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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 헤이그 지음, 노진선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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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더 쉬운 길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십상이죠.˝ 처음으로 무언가를 깨닫고 노라가 말했다. ˝하지만 아마 쉬운 길은 없을 거예요. 그냥 여러 길이 있을 뿐이죠. 전 결혼한 삶을 살았을 수 있어요. 가게에서 일하는 삶을 살았을 수도 있고요. 함께 커피를 마시자는 귀여운 남자의 제안을 수락했을 수도 있죠. 북극권한계선에서 빙하를 연구하면서 살았을 수도 있고, 올림픽 수영메달리스트가 됐을 수도 있어요. 누가 알겠어요? 매일 매 순간 우리는 새로운 우주로 들어가요. 자신을 타인 그리고 또 다른 자신과 비교하며 삶이 달라지기를 바라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죠. 사실 대부분의 삶에는 좋은 일과 나쁜 일이 공존하는데 말이에요.˝
258.


스코틀랜드 철학자 데이비드 흄에 따르면 우주에서 인간의 삶은 굴의 삶보다 더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데이비드 흄에게 그런 생각을 쓰는 게 중요했다면, 의미있는 일을 목표로 삼는 것 또한 중요할 수 있다. 이를테면 모든 형태의 삶이 보존되도록 돕는 일 같은.
202.


생각은 멈추지 않는 마음의 경련 같다. 너무 불편해서 참을 수었지만 무시하기에는 너무 강력하다.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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