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없는 세상이란 것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라며 포기한 신세에는 괴로울 때는‘괴로운 때가 왔구나.‘ 하고 생각하고, 기쁠 때는 ‘기쁜 때가 왔구나.‘ 하고 생각해요. 이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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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속에 잠겨
히구치 이치요




좋아하는 작가인데,
얼마전 민음사에서 예쁜 표지로 조르르 나온 것을 보고 다시 읽었다. 번역은 예전에 읽었던 을유문화사의 임경화 님의 일본색 짙은 번역이 취향이지만. 이번 민음사의 번역에서도 히구치 이치요 선생님의 아름다운 문체를 잘 느낄 수 있었다. 한문장 한문장이 그림같고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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