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보살핀다, 누에에서 실을 얻는 것이 아니라 누에 님이 실을 주신다고 한다. 벚꽃 마을을 비롯하여 둥근 산들이 지켜주던 땅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누에로부터 얻은 비단실이 어떤 의미인지를 쉽게 짐작할 수 있는 표현이다.
123. 오하나




죄를 묻는다면 내게도 생각나는 바가 있네. 현세를 살아가는 중생이라면 누구나 마찬가지야. 무엇 하나 짐작 가는 죄가 없다고 단언하는 사람이야말로, 스스로를 강하게 믿고 교만을 부리는 죄를 저지르고 있는 셈 아닐까.
542. 긴에몬. 구로타케 어신화 저택




미야베 미유키
눈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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