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들의 에세이를 읽다보면 어느새 그분들의 작품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어 좋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작가님과 뚝 떼어놓고 읽어도 재미와 생각거리를 던져주네요. 이 책은 <뛰어라 메뚜기>, <염소 시즈카>, <송이와 꽃붕어 토토> 등을 만든 '다시마 세이조' 작가의 자전적 에세이입니다. 1940년생인 작가의 일곱살 시절부터가 배경이니 일본 입장에선 이래저래 힘든 때였겠네요.그러니 예쁘게 뛰어 노는 아이들의 그림같은 한때가 그려졌을리는 만무하지요. 어린 다시마 세이조는 가난하고 배고프고, 그래서 치열하고 독했던 모양입니다. 억울하고 어이없고 응어리져, 되갚을 곳을 찾는 소년이었고요. 펄떡펄떡 종잡을 수 없는 천둥벌거숭이. 작가님 작품이 유난히 생동감 있는 이유도 이 시절에 있는듯 하네요. 2000년에 개봉했다는 같은 내용, 같은 제목의 영화도 빨리 보고싶어졌습니다.책의 겉싸개를 벗겨내니 나오는 본책 표지엔 마을 지도가 정겹게 그려져 있더군요. 생각지 못했던 곳에서 보물창고를 발견한 듯, 순간 유쾌했습니다. 게다가 지도가 어찌나 꼼꼼한지 이야기마다 들춰보고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지요.중간중간 대가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어 너무너무 행복했다는 건 말 할 필요도 없겠지요? 다시마 세이조님의 에세이. 읽길 잘했습니다~*제공받은 책으로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좋아하는 작가님의 에세이라 읽는 내내 몰입해서 봤습니다.♥️#그림속나의마을 #다시마세이조 #황진희 #책담 #한솔수북 #그림책 #그림책소개 #그림책리뷰 #책소개 #책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그림스타그램 #그림책따라그리기 #따라그리기 #비집고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