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고양이 사계절 웃는 코끼리 18
위기철 지음, 안미영 그림 / 사계절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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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들려 준 이야기 :: 초록 고양이

위기철 동화 안미영 그림
사계절

 

초록색 고양이가 노란 장화를 신고있다.
빨간 우산도 들고 말이다.

아이에게 뭐가 떠오르냐고 물으니 장화신은 고양이 이야기가 생각난단다.

[아홉살 인생]의 작가 위기철 작가의 동화에서 등장하는 고양이도
신기한 힘을 지닌 그런 고양이일까?

 

초록고양이는 우리집 화장실에 산다?!

엄마가 이 닦으러 들어간 화장실에 나오지 않자,
엄마를 찾으러 화장실에 들어가서 만난 이상한 고양이.
꽃담이는 고양이의 으름장에 주눅들지 않고 엄마를 찾아낸다.
40개의 하얀 항아리 속에서 엄마를 찾아낼 수 있는 건, '우리 엄마'에게서 나는 그 향기때문이라고!!
책을 같이 보던 아이에게, 엄마에게도 너만이 맡을 수 있는 향기가 있냐고 물으니,
옷에다 코를 대고 킁킁대더니 '윽 냄새~~'그런다 ㅎㅎㅎ
개구쟁이 일학년. 그냥, 그 표정만 보아도 엄마는 좋다.
^^

이번에는 꽃담이도 사라지고?!
꽃담이 엄마가 꽃담이를 찾아낸 방법도 기가 막힌다.
엄마로서는 공감가는 부분이기도 하고 말이다.

초록고양이가 왜 꽃담이와 꽃담이 엄마를 데리고 갔을까...
엄마는 초록고양이에게 가족이 없다는 것을 짐작했나보다.
그렇게, 초록고양이는 엄마의 말 한마디로 꽃담이의 가족이 된다.

 

 

별 신통력 없는 초록고양이라고?
천만의 말씀!

초록고양이가 꽃담이네 가족이 되고나서 꽃담이네 가족 몰래 찾아들어온 꼬마 도둑을
멋지게 물리치는 장면은
꽃담이와 엄마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가족은 닮는다더니, 그새 초록 고양이 안에도 꽃담이네 기운이 느껴진다.^^

 

 

세 이야기로 이루어진 마지막 글은
꽃담이의 꿈 이야기이다.
꽃담이의 꿈 속에 등장하는 빨간 모자를 쓴 괴물은 누구일까?
엄마가 엄마의 엄마, 엄마의 엄마의 엄마로 부터 전해져오는 비법을 전해들은 꽃담이는 무사히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ㅡ^

이 이야기들은
작가가 고양이들에게 빵을 나눠주면서 전해들은 이야기란다.
주변에 있는 고양이, 곰인형, 그 어느것이라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니!

우리동네에는 고양이들이 많이 산다.
어제 저녁에도, 야~옹 하고 아기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던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온 것일까?

읽기에 재미를 붙인 아이들이 읽기 좋은 책 시리즈,
7~8세가 읽는 책 사계절 웃는 코끼리 [ 초록 고양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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