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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철학 학교 세트 - 전2권 - 열 살에 시작하는 재미있는 철학 수업 ㅣ EBS 철학 학교
EBS 스쿨랜드 제작팀 지음, 지우 외 그림, 이지애 감수 / 가나출판사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EBS철학학교
1,2
글 EBS <스쿨랜드 철학>제작팀
기획 EBS미디어
그림 이지후.
지우
감수 이지애(이화여대 철학과 부교수)
가나
철학이라고 하면
아이들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 같다.
꾸미기 좋아하고 유행을 따르며 연예인을
이야기하는 아이들에게 고상한(?) 인간의 고뇌를 이야기하는 철학이라니!
그런데, 실은 이들 10대가 이야기하는 주제들이 오랫동안 철학자들이
논의해 온 주제들이라면!
자신을 좀 더 꾸며서 '아름답게'보이고자 하는 마음 ㅡ여기서,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하는 주제가
나오고,
유행을 따르는 것에 대한 것도 요즘이나 옛날이나 사람들의 논의 대상이었다.
심지어 여러 연예인을 좋아하는 마음 ㅡ 이것이
사랑일까? 사랑이란 무엇일까는 오랜 철학의 화두였다.
이렇듯 아이들의 일상이 담긴 이야기를 철학적 주제로 풀어 생각하게
한 것이 EBS 스쿨랜드 프로그램.
그 프로그램의 16가지 철학 주제를 책으로 엮어 나온 것이 EBS 철학학교
1,2권이다.
엄마의 맛없는 음식도 맛있다고 해야하나?
친구의 통통한 모습도
이쁘다고 이야기하는게 맞는걸까?
각 주제 이야기에는 관련 되는 EBS스쿨랜드의 영상 QR코드가 수록되어 있다.
책과 연관되는 내용들이기에, 책을 먼저 봐도 좋고 영상을 먼저 보아도
무방하다.
10분정도 되는 영상으로 흘려보낼 수 도 있는 내용을 책자로 더 꼼꼼히 볼 수 있다는 것이 책의
장점!
전쟁중 군인들에게 사용할 진통제가 떨어진 상황.
그 속에서 옅은
소금물로 진통제라 말하고 처방한 그 가짜약이 환자들을 낫게했다는 이야기!
이런 경우라면, 착한 거짓말도 용인되는 것이 옳다고 봐야하는
것일까?
다나의 일기와 속울렁테스의 철학이야기와 철학특강을
읽으면서
자기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그 생각을 글로 직접 적을 수있는 란을 마련해서
근거를 적어보며
보다 구체화 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다나의 비하인드 스토리로 철학주제를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지나가기~!
한 주제만 만나보더라도 철학이라는 말 자체가 어려워서 그렇지, 다루는
내용들은
우리가 고민하는 이야기구나 하는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하게된다.
연예인 피카슈도 좋고, 에이틴 오빠들도 좋은 다나~
비단 다나의
고민만은 아닐텐데~!
사랑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프시케와 에로스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테레사
수녀의 이야기를 통해
'에로스','아가페'의 사랑을 보게 된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이 떠오르는 비하인드 스토리의
이야기.
사랑을 더 알고 싶은 이들은 관련 책도 찾아보게
되겠지!
*
일상에서 가졌던
아름다움, 시간, 사랑과 죽음, 차이와 차별,
유행, 돈과 행복, 착한 거짓말,
생명, 다수와 소수, 환경과 개발 등에 대한 질문들을
친구와 대화 나누듯이 쉽게 접근해서 생각하고 토론하는 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는 책.
우리가 품은 질문들을 한 차원 더 높은 생각으로 이끌어주는 쉬운 철학
책
EBS 철학학교1,2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