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가나 초등 국어사전 - 휴대하기 편리한 외국인 및 초등학교 전학년用
가나북스 편집부 지음 / 가나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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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초등 국어사전

휴대하기 편리한 외국인 및 초등학교 전학년용

가나북스



 

초등학교 3학년. 사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배우는 시기입니다.

요즘처럼 스마트기기 등을 이용해 포털사이트나 유튜브로 검색해서 필요한 정보를 찾는 시대에 국어사전이 필요한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우리말을 익히고 정확한 뜻을 확인하는 시작은 사전인듯합니다. 집에 있는 두꺼운 사전도 있지만, 사전을 익히기에는 휴대용으로 가벼운 사전이 나을 것 같아 보게 된 것이 이 《가나 초등 국어사전》이었습니다.

 

국어사전인데 책을 펼치니 세계 국기가 먼저 보입니다. 경험상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이맘때의 아이들이 국기에 관심이 많더라구요.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국기를 사전에서 만나다니, 다소 생뚱한 느낌도 있었지만 이것을 통해 사전이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되는 시작점이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전을 찾아보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네요.

닿소리와 홑소리 글자를 합쳐진 글자를 낱자로 생각해 ㄱ,ㄴ,ㄷ...순서대로, ㄲ,ㄸ,ㅃ,ㅆ,ㅉ와 같은 된소리는 ㄱ,ㄷ,ㅂ,ㅅ,ㅈ의 맨 끝자리에서 찾기. ㅏ, ㅑ,ㅓ,ㅕ...순서로 찾기, 사투리는 없을 수 있기에 표준말로 고쳐서 찾기, 복수형은 복수형을 뺀 형태에서 찾기, 낱말의 으뜸꼴로 찾기 등 으례 알고 있다고 여긴 것을 글로 읽으니 더 어려워 보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실제 단어를 찾으면서 익히는 것이 더 빠르겠지요?

리더를 찾아보았어요. 짧게 세 가지 뜻이 소개되어 있네요. 책 인쇄 상태가, 원래 있던 책을 스캔해서 인쇄한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금씩 잘 안보이듯한 모습에 살짝 아쉽긴 했지만, 손 안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에 아이들이 부담없이 가지고 다니며 마음껏 사전 찾는 연습을 하기에는 좋았지요. 내가 찾는 모든 단어가 들어있진 않아요. 초등학생과 외국인들이 처음 한글을 배울 때 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니 그것은 감안해야 할 것 같아요. 내가 찾는 단어가 없다는 것은 더 큰 사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고 그만큼 내 생각 주머니가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니, 그 때 더 자세한 큰 사전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지요?

아이들이 부담없이 사전 찾기 연습을 하며 들고 다닐 수 있는 사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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