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타 툰베리, 세상을 바꾸다 - 2022 우수환경도서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9
가브리엘라 친퀘 지음, 바밀 그림, 이지수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레타 툰베리, 세상을 바꾸다

가브리엘라 친퀘 글, 바밀 그림 이지수 옮김

보물창고

 

환경문제가 더더욱 중요시 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당장 먹고 사는 경제 문제에 더욱 민감한 것이 사실이지만,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기후변화의 실재가 우리에게 더 직접적으로 느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탄소중립(배출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 이산화탄소 배출 0을 만들겠다는 개념)을 이야기하고,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다와 그 속에 사는 바다생물들 이야기는 더이상 낯선것이 아닙니다. 환경문제 중요하지, 그렇지, 하면서 그건 정책 결정자나 어른들의 문제 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나요? 오늘 만나는 이 그림책을 보면 태도가 달라지실거에요.

 

방에 전등불끄고 다녀라, 물 아껴써라, 음식 남기지마라...우리가 '잔소리'로 여기는 말들이지요. 그레타에게도 그렇게 들렸나봐요. 왜 그래야 하는지 이유를 알기 전에는 말이죠.

 
 

아는 것이 힘이라고 했던가요. 그 모든 잔소리의 이유가 '지구 온난화'때문이라는 것을 알고나서는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실행할 동기, 힘이 생겼습니다. 어리다고 아이들에게 주먹구구식으로 행동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는걸 다시금 보게되네요. 행동에 분명한 이유를 알게되면 동기부여가 되어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게 되니까요.

 
 

자신이 옳다 여긴 것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고 함께 지구를 지키는 방안을 고민하는 그레타. 그리고, 당장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합니다. 숲을 파괴하는 고기와 팜유가 들어간 것을 먹지않고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기, 작은 병은 재활용하고 낡은 옷은 궤매서 고치고 골판지는 변형해 다시쓰기 등등을 말이지요.

지구를 위해 더 이상의 개발을 멈추고 모든 것을 바로 잡기 위한 시위도 벌입니다. 바로 '기후를 위한 등교거부'.

매 주 금요일. 로마에서 뉴욕, 파리에서 호놀룰루에 이르기까지 이 행렬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작은 목소리라 생각했던 이 걸음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들의 마음을 모으는 일의 시작이 된 것이지요!

개발이냐 보전이냐, 경제냐 환경이냐.

이제 이 두 개를 이분법 적으로 생각하는 시기는 지났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가 병들고 인간들이 살 수 없는 상태가 되 버린다면 그 논의조차 의미없는 것이 될것이니 말이죠.

누군가 하겠지 하고 방관자적인 태도로 지구 환경보호를 생각했던 것을 반성하게 한 책, 분리수거가 귀찮더라도 플라스틱도 그 종류대로, 종이도, 우유팩도 잘 분리배출하고 되도록 쓰레기는 만들지 않고 전기도 아껴써야겠다, 지구에 대한 관심을 더 가져야 겠다는 것과 함께, 옳다고 여기는 일에는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고 행동으로 옮기도록 도전을 준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