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언제냐고 물으면서 눈이 오는 겨울,
새싹이 돋는 봄, 지금과 같은 여름, 열매가 달리는 가을을 이야기 했더니, 살짝 고민하다가 물놀이 할 수 있는 여름이 좋다고 하네요! 파란색
꽃잎으로 연못을 만들고 그 속에 연 위에 앉은 개구리를 만들어 붙인 장면 속에 물놀이를 하는 꼬마 여우가 무척 신나보였어요. 꼬마 여우는
무엇인가 호기심이 발동할 때는 눈을 동그랗게 뜨는데, 신나게 놀 때는 우리 아이들처럼 눈이 반달모양으로 휘어지네요.
연못에서 나온 꼬마 여우는 자신과 똑 닮은 또 다른 꼬마 여우를
만나는데요, 두 꼬마 여우가 함께 가을을 맞이하고 신나게 놀며 겨울을 맞게됩니다.
사계절을 지나며 꼬마 여우가 성장한 모습으로 이야기는 끝이 나지요.
후속작이 나오면 꼬마 여우의 가족 이야기가 나오려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