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분주히 움직이는 아침, 아빠와 아들은 여유롭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변화를 눈에 담습니다. 나의 마음이 행복하니 주변에 만나는 그 모든 것들이 멋져보이고 행복해보입니다.
그들이 걷는 길도, 동네에 있는 음식점도, 먹는 음식도 평범할
뿐인데 약속된, 정해진 날 정해진 시간에 만난다는 그 것 자체가 그 모든것에 '특별함'을 부여하는 것 같아요. 일상이지만 일상적이지 않은 일주일
중 하루, 한 번의 아침식사가 아이와 아빠의 친밀함을 더해주고 아이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네요.
내겐 아이처럼 언제나 특별한 금요일이 있나요?
나는 그런 시간을 갖지 못했을지라도, 내 아이에게는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매일 잠자리에서 들려주는 축복의 기도, 매일 정해진 시간에 들려주는
동화책 한 권, 가족과 함께보는 영화, 우리가족 모두가 좋아해서 자주 방문하는 어떤 곳, 아침마다, 저녁마다, 혹은 일 주일 마다, 분기마다,
매 해 다가오는 어떤 날... 지금 함께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바깥 활동이 어려운 지금, 집 안에서 우리가족만의 전통을 새롭게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픽션 부문 우수상을 받은
그림책
잔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가지는 법을 알려주는 작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그림책
[금요일엔 언제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