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서점에서 눈에 띄게 보이던 책 제목이 있었습니다. [
The having 더 해빙 ]
자기개발서이거나 나랑 별상관없는 책이겠거니 무심코지나쳤지요.
그러다가, 다시 보게되었던건 이 책이 우리나라 작가의 책인데 외국에서 먼저 나왔다는 것과, 외국독자들이 인생책이라 권하고, 자신이 읽고 가족에게
권한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나서였습니다.
그제야 제목이 다시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진 것. 내가 이미 가진
것에 주목하고 지금을 행복하게 누리는 것이라는 표현보다 더 원색적으로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이라 지칭한 이 책은, 세상에 이런사람이 진짜
있어? 라는 호기심과함께 한 번쯤 들어본 듯 일반적이면서도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주,관상.점성술 등을 공부한 저자의 조언에 고개를 주억이게
되었지요.
- 어떻게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답은 Having이죠.
지금 가지고 있음운 느끼는 것, 단어
그대로에요.
돈을 쓰는 이 순간 '가지고 있음'을 '충만하게' 느끼는
것이에요. (p.44~47)
잔에 물이 반 채워진 것을 보고 어떻게 반응하는가에대한 이야기가
떠올랐지요. 없음의 렌즈에서 있음의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돈을 쓸 때마다 그 느낌을 바라보고 그 감정을 키워가기만 하면
되는것이었죠.
이야기는 이 책의 두 저자인 구루 이서윤,기자 홍주연 두 분의
대화로 채워져갔습니다. 마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같은 느낌이랄까요. 대화식으로, 혹은 홍기자님의 이야기로 채워져가며 군데군데 앞 이야기를
요약한 것으로 되어있었어요.
Having은 단지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혼자
잘먹고 잘 살자는 것이 아니었어요. 지금 가진 돈을 낭비하거나 과시하며 거짓만족을 취하는 것이 아닌,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을 따라가는
것이었지요. 그리고, '있음'을 느끼니 나누는 마음도 생기는 것. 좋은 인연을 유지하고 가꾸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