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기상 알람을 듣는 순간부터, 자기 전 시간을 확인하고 내일
일정과 날씨를 살펴보기까지
하루 종일 함께 하는 스마트폰.
전화를 하는 용도만이 아니라 인터넷으로 소식을 접하고 사진도 찍고
노래도 듣고
각종 앱을 통해 정보를 얻고 또 정보를 만들기도
하면서
정작 스마트폰이 어떤 것인지 묻는다면 ...
게임과 유해정보 노출이 쉽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는 주지 않으려고
하지만
교육용 앱이나 영상을 찾아 쉽게 보여주기도 하는
스마트폰
[내 손 안의 큰 세상]을 만들어주는 이 스마트폰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하나하나 짚어가며
원리를 이해하고 알고 사용하도록 하는 책을
만났습니다.
스마트폰의 가장 큰 기능은 뭐니해도 전화지요.
그런데, 그 전화통화가 어떻게 가능한걸까요?
전화선으로 연결되지 않아도 상대와 통화할 수 있는 전파를 통한
무선통신.
우리 전화기 안에도 집주소처럼 고유의 주소인 IP가 있어서
가장 가까운 기지국과 연결되어 통화하고자 하는 이와 연결될 수 있는
것이었어요.
매일 전화를 하면서도 어떻게 작동되는지 모른채 사용했다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정말 잘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G에서 5G까지 세대를 지나오며 엄청나게 통신속도가 빨라졌지요.
속도가 빨라지면서 동영상 감상에도 도움이 되지만
자동차 분야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동작을 감지하는데도
도움이 되었구요.
우리가 정보를 얻기 위해 사용하는 인터넷,
그 속에서 자료를 찾고 또 자신이 아는 것을 올린 그 자료가 쌓여서
'빅데이터'가 만들어지는 것,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SNS,
단순히 그 때의 모습을 담는 것을 넘어 사물과 사람을 인식하며
AR기능까지(포켓몬 고 처럼!)가능하게된 카메라.
하루에 스마트폰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주로 사용하는 앱은 무엇인지
어떤 패턴을 가지고 있는지 스마트폰이 알고 있다!
로그라는 기능인데요, 스마트폰의 블랙박스 같은
것이죠.
개인적인 정보는 기록할 수 없도록 법으로 장치가 되어 있지만,
특정기간에 - 시험이라든지 - 게임을 안하고 싶은 친구들은
접속 차단기능이나 시간을 조절하도록 활용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이 외에도 게임, 스마트폰으로 거래하는 돈, 보안과 해킹,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그리고 우리가 만드는 앱과 컨텐츠에 대한
이야기까지
한 권의 스마트폰 설명서를 보는 것 처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깊은 공학적인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개념을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책이었습니다.
막연히 스마트 폰이 유용하다 혹은 유해하다는 주장을 펼치기
전에
이 기계가 어떤 것이고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되어 왔으며 어떻게
하면 적절하게 운용될 수 있는지
이미 손에 들고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기술을 알고 이야기하자고
말하는 책
[내 손 안의 큰 세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