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 안의 큰 세상 천천히 읽는 과학 3
안창진 지음 / 현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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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읽는 과학3] 내 손 안의 큰 세상

안창진 지음

현북스

 
 

아침에 기상 알람을 듣는 순간부터, 자기 전 시간을 확인하고 내일 일정과 날씨를 살펴보기까지

하루 종일 함께 하는 스마트폰.

전화를 하는 용도만이 아니라 인터넷으로 소식을 접하고 사진도 찍고 노래도 듣고

각종 앱을 통해 정보를 얻고 또 정보를 만들기도 하면서

정작 스마트폰이 어떤 것인지 묻는다면 ...

게임과 유해정보 노출이 쉽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는 주지 않으려고 하지만

교육용 앱이나 영상을 찾아 쉽게 보여주기도 하는 스마트폰

[내 손 안의 큰 세상]을 만들어주는 이 스마트폰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하나하나 짚어가며

원리를 이해하고 알고 사용하도록 하는 책을 만났습니다.

스마트폰의 가장 큰 기능은 뭐니해도 전화지요.

그런데, 그 전화통화가 어떻게 가능한걸까요?

전화선으로 연결되지 않아도 상대와 통화할 수 있는 전파를 통한 무선통신.

우리 전화기 안에도 집주소처럼 고유의 주소인 IP가 있어서

가장 가까운 기지국과 연결되어 통화하고자 하는 이와 연결될 수 있는 것이었어요.

매일 전화를 하면서도 어떻게 작동되는지 모른채 사용했다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정말 잘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G에서 5G까지 세대를 지나오며 엄청나게 통신속도가 빨라졌지요.

속도가 빨라지면서 동영상 감상에도 도움이 되지만

자동차 분야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동작을 감지하는데도 도움이 되었구요.

우리가 정보를 얻기 위해 사용하는 인터넷,

그 속에서 자료를 찾고 또 자신이 아는 것을 올린 그 자료가 쌓여서 '빅데이터'가 만들어지는 것,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SNS,

단순히 그 때의 모습을 담는 것을 넘어 사물과 사람을 인식하며 AR기능까지(포켓몬 고 처럼!)가능하게된 카메라.

하루에 스마트폰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주로 사용하는 앱은 무엇인지 어떤 패턴을 가지고 있는지 스마트폰이 알고 있다!

로그라는 기능인데요, 스마트폰의 블랙박스 같은 것이죠.

개인적인 정보는 기록할 수 없도록 법으로 장치가 되어 있지만, 특정기간에 - 시험이라든지 - 게임을 안하고 싶은 친구들은

접속 차단기능이나 시간을 조절하도록 활용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이 외에도 게임, 스마트폰으로 거래하는 돈, 보안과 해킹,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그리고 우리가 만드는 앱과 컨텐츠에 대한 이야기까지

한 권의 스마트폰 설명서를 보는 것 처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깊은 공학적인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개념을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책이었습니다.

막연히 스마트 폰이 유용하다 혹은 유해하다는 주장을 펼치기 전에

이 기계가 어떤 것이고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되어 왔으며 어떻게 하면 적절하게 운용될 수 있는지

이미 손에 들고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기술을 알고 이야기하자고 말하는 책

[내 손 안의 큰 세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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