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의 데이터 햇살어린이 61
이승민 외 지음, 소우주 그림 / 현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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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의 데이터

이승민 장한애 유하정 이퐁 글, 소우주 그림

현북스

 
 

제목만 보고는 어떤 내용인지 짐작하지 못했던 책,

4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SF동화를 읽고 난 뒤 책 표지를 보니 책 표지에 4가지 이야기가 다 담겨있네요.

미래를 상상해본 적이 있나요?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로봇이 일상화되는 미래.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까요?

수많은 직업군이 사라지고 또 새로운 직업이 등장할텐데

우리는 어떤삶을 준비해야할까요?

그때에는 지금 우리가 하는 사소한듯 보이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고민들이 사라질까요?

우주여행을 떠난다면 어떨까요?

다른 지역이나 나라에 교환학생으로 가는 것처럼, 외계인들과 교환여행을 한다면?

그렇게 외계인들이 우리 지구에도 영향을 끼치며 교류가 된다면,

혹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어마어마한 일들이 일어나 삽시간 지구가 마지막 운명에 처해진다면?

이러한 생각들이 이 책속의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각 각 다른 이야기들을 각기다른 작가님들이 풀어가시지요.

[열두 살의 데이터]에서는 열두살이 되면 인공지능 로봇에 의해 미래의 직업이 결정되고, 그에따라 공부를 해가는 사회에서

인류 최초로 직업이 없는 아이가 등장하는 이야기. 정작 본인은 그것을 자유의지를 사용할 기회로 여기는데

직업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을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다룬 이야기였어요.

누군가가 우리의 직업을 정해주고 그 길로만 가야 한다고 그것이 가장 효율적인, 인류전체를 위한 길이라고 한다면 어떤기분이 들까요?

고민하지 않아서 좋은 걸까요? 아니면, 그것이 정말 나의 삶이라 받아들여지게 될까요?

[교환여행]에서는 지구의 아이와 외계별의 외계인이 서로의 모습으로 하루24시간동안 서로의 모습으로 변해서

각 별의 문화를 체험하는 여행이에요.

타자의 시선에서 본 모습. 여러 방면에 뛰어나며 인정받는 아이가 정말 행복한 아이일까.

그 아이는 지구인이 아니라 외계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사실이라면?

우리 주변에 지구인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실제로는 고향이 그리운 외계인이 있지는 않은지

시작은 유쾌했지만, 마음이 계속 즐겁지만은 않았던 이야기였어요.

속 마음을 고민을 해결해주는 로봇을 통해 털어놓고 소통하는 통로가 되는 모습을 보여준 이야기 [ 스파클링봇 ]

우리 지구가 어쩌면 어느누구에겐 한입거리 밖에 안될 수 도 있다는 이야기 [우주에서 최고로 맛있는 눈꽃빙수 만드는 법]

책을 읽기 시작하면 언제 다 읽었나 싶을 정도로 몰입해서 금방 읽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어요.

정말 이 이야기들이 있을법도 하고,

허무맹랑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로봇와 우주에 대한 관심으로 미래를 생각해보게 해 준 이야기

어린이 SF동화 [열두 살의 데이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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