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학교 - 학교 밖에서 배우는 사랑 교육
김상훈.윤정희 지음 / 두란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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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학교

김상훈,윤정희 지음

두란노

 
 

길 위의 학교.

여러 명이 일렬로 행진하는 모습의 표지는 국토대장정이 아닙니다. 한 가족의 모습입니다.

11명의 아이를 입양하신

(지난 책에서 보다 더 늘어난 식구!!)

김상훈 목사님,윤정희 사모님 가정 이야기입니다.

 
 

자기가 낳은 아이도 기르기힘들다고 하는 지금시대에

가슴으로 낳은 11명의 아이들.

쉽지않은 결정이었고

그 여정이 순탄했던것도 아니었습니다.

처음 부터 11명을 생각하신것도 아니었지요.

다만 하나님을 따라가는 여정가운데 하나님의마음이 부어진 것이었지요.

앞서나온 책들- [ 하나님 땡큐] ,[ 하나님 알러뷰 ] , [사랑은 여전히 사랑이어서] ㅡ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이야기를 접하고,

다큐멘터리 붕어빵가족을 통해 보았던 터라 책 앞에 나온 가족사진이 이들의 성장앨범을 보는 마냥 친근하네요.

 
 

이 책이 이전의 책들과 다른점이라면

윤정희 사모님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인 김상훈 목사님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것입니다.

아빠의 눈으로 본 가정의 모습, 그리고 아내와 함께 어떻게 입양을 결정하고 아이들을 양육해갔는지

그간의 책들을 통해 대강의 이야기는 알고 있지만 또다른 고백을 접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같은 사건이라도 화자의 관점에서 이야기는 다르게 보여지니까요. 은혜가 더욱 풍성해졌지요.

그리고 또 하나,

자녀를 양육하면서 가지는 여러 질문들, 특히 신앙교육에 관한것에 대한 질문과 답을 중간중간에 제시하고있어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있었어요.

 
 

입양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하고 주님말씀을 붙들고 사는일은

이 가정이니까 가능하다, 우리와 다른 홀리~를 생각했다면,

권력서열 1위라 주장하는 둘째 딸 하선이와 엄마의 대화를 보다보면

그냥 푸핫 하고 웃음이 납니다. 친근한 이웃같아서요. 그리고, 이 가족의 대화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부모가 아이를 믿고 아이와 함께하며 사랑할 때 아이도 변화되고 있다(p.39)는 것을 고백하게하시는 하나님.

동일하게 자녀를 우리에게 맡기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것 같았죠.

아이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눈물로 기도하며 자녀들을 양육하고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되 남편과 아내가 서로 주 안에서 깊이 사랑하는 가정.

함께 자전거를 타고, 새로운 식구를 맞이할 때도 함께 가족회의를 하며 서로 자신의 마음을 나누는 가정.

이해하기보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며

하나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삶.

무슨 일을 하든 어떤 순간에 있든, 아이들이 주님만 바라보길 원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부모...

앞서 나온 책들이 어떻게 입양을 시작하게 되었고, 먼저 입양한 아이들의 이야기라면,

이번 책은 아버지의 관점에서, 또 최근에 있었던 아이들양육, 짧지만 필요한 가정교육(홈스쿨)에 대한 이야기등이 담겨있어

지금 제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들 - 자녀교육, 아버지의 역할의 모델, 홈스쿨- 에대해 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특히나 남자아이만 두고 있기에 남자아이들에게 어떻게 대하고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고 기도해야할지도 보았지요.

자녀가 성장할 수 록 기대하게되는것이 많아지는 저를 보았습니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에서 이것도 조금, 저것도 요구하는 저에게,

먼저 부모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으로 바로서야 한다는것을

보게하셨지요.

일부러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구절이 없음에도 전심으로 하나님께 반응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나님께 나아가려는 모습에

책을 읽으며 코를 훌쩍이고 눈물을 훔치게 하네요.

입양에 관심이 있는 분은 물론,

하나님 안에서 자녀를 어떻게 양육해야 할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의 모습은 무엇일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이시대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김상훈목사님, 윤정희 사모님의 이야기가 담긴 책

[길 위의 학교]

이 가정의 이야기가 담긴 앞에 나온 책들과 함께 지금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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