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십자가의 임재 안에

십자가의 임재 안에 - 오늘 나의 십자가에서 주님을 만나다
하용조 지음 / 두란노 / 2018년 7월

[두란노] 십자가의 임재 안에

하용조 지음
두란노

죽어야 산다는 역설,
십자가를 통과해야 하나님의 영광에 이른다고 다시 이야기하는 책
고 하용조 목사님의 책을 손에 들었습니다.

"과연 우리의 믿음에는 십자가가 있는가?
기도에는?헌신에는? 선교에는?
우리는 십자가를 말하고 있는가?"

십자가는 저주받은 형틀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나무 십자가에 예수그리스도가 달려죽으심으로 능력의 십자가가 되었습니다.
십자가로 형틀만 보게 되는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복음을 보게되는거지요.
죄를 간과할 수 없는 하나님의 공의가, 거룩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님이 아무가치 없는 나를 살리기위해 친히 죽기로 결정하신 것, 하나님이 스스로를 포기하신 것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p.39)

죽을뻔 했던 우리가 아니라, 죄로 죽었던 우리를 살리신 하나님..(엡2:1)

 

 

 

십자가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각 장 마지막에는
'십자가 아래 앉아'라는 장을 마련해 내 삶에 적용할 이야기를 던져줍니다.
나는 믿으니 괜찮아..생각하는 이들에게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한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안들리는것처럼 넘기진 않았는지...

성경 전체를 통해 이야기하시는
십자가를 통한, 당신 자신을 주시며 구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계획.
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이기는 사람인 우리가 받을 영광을 우리의 십자가와 연관지어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이 관점에서 보니, 우리를 응원하며 격려하시고자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십자가로 이루신 구원의 복음,
'이미' 사탄의 권세에서 이기신 승리와
'아직' 종말이 오지 않았기에 그 사이에서 살아가는 긴장.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을,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칭의
그리고 그런 삶을 살아가는 성화의 삶.

화해자로
손해보고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님.
십자가를 통과했느냐. 복음을 듣고 복음이 신앙생활의 시작이고 과정이자 마지막도 복음이다라고 배웠습니다.
책을 통해 다시, 그 십자가로 부르시는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져야할 십자가를 애써 내것이 아닌양
여전히 나를 우상삼으며 내가 기준이 되어 사는 삶을 하나님은 놓기 원하십니다.
날마다.
또한 내안의 악한요소에 대하여는 단호히 부인하고 거절하고 쫓아내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들은 격려하는 것.
하나님이 나를 존귀히 여기시듯 나를 귀중히여기기.
적극적으로 사랑하며 희생하고 섬기는 삶.
그런데, 왜 잘 안될까..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께 대해 사는 삶
나의 노력으로 죽은 것이 아니지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는 사실 자체가 능력이라는 것을
정말 믿었는가.

복음학교를 다시 책으로 만난것 같았습니다.
십자가 복음으로 초대, 그리고 그 삶으로 살아가게 하시는 하나님...

중요하고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복음, 십자가를
안다고 치고 넘어가는 오류를 범하며 십자가의 능력을 잃어버린 교회와 성도들에게
다시 십자가의 능력, 복음으로 초대하는 책
[십자가의 임재 안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