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동네 천천히 읽는 책 24
하종오 지음, 김홍비 그림 / 현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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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동네 :: 하종오 동시
천천히 읽는 책

하종오 동시
현북스

 

하종오 할아버지의 동시집
도시 동네를 만나보았습니다.
우리가 사는 동네. 그 모습을
동시로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동시였어요.
동시니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감성으로 읽으면 더 좋겠지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볼 때
이미 어른이된 우리들이 쉽게 지나치던것을 다시 보게되는것 같아요.
어른이니까, 의젓해야한다는 생각이 은연중에 사람들의 마음에 있었다면
이 '풍선'이라는 동시를 통해
아이들을 앞세워 행사날 나눠주는 이 풍선을 보고
같이 신나하는 엄마들의 모습을 은연중에 보여주네요.

 
 
 

공원이나 동네 벤치에 앉아계신 할아버지의 모습을 담은 동시도 있어요.
같은 장소 근접해서, 그것도 한 벤치에 앉아서
이야기하지않고 그냥 있을 수 있을까요?
지하철이나 버스 옆자리를 생각해보면 그럴수 도 있다 싶네요. 하지만, 동네 벤치인데...
주변 풍경과 관계없이 할아버지들의 모습만으로도
왠지모를 쓸쓸함이 전해지네요.

 
 
 

하언이의 성장에 따라 어린하언이, 성장하는 하언이의 일상도 동시속에 담겨있어요.
이 동시 속에서 하언이는 열세 살 이네요.
꽃구경을 위해서 화분에 심을 묘목을 구입하는 외할머니와 엄마.
산으로 들로 가고싶지만
늘 갈 수 없기에 집 안에서 기를 수 있는 꽃화분으로 대신하는 모습이
이전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자연스러운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산으로 들로 누비며 살아야 할 텐데.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부터
장, 마트, 좌판 등 채소와 먹거리를 사는 곳도 ,
도시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는 기술자들도
동시의 주제로 등장합니다.
도시에 있는 동네를 담은 시집
[도시 동네].

도시에 살고있는 이들이라면,
옛날과 달라진 지금, 도시의 특성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듯한 이 책을 보며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길거같네요.
어린이들에게도 그렇지만 어른들에게 더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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