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로 성장하는 아이 사춘기로 어긋나는 아이 - 아이의 사춘기가 두렵고 불안한 엄마를 위한 고민해결서
강금주 지음 / 북클라우드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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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찾아올 울 딸의 사춘기를 미리미리 준비하며 눈에 띠는 책 한권을 읽게 되었다.

사춘기..

나의 사춘기는 어땠을까를 먼저 생각해 본다. 엄마의 말은 모두 잔소리로 치부되었던, 엄마와 마주앉아있으면 괜히 짜증만 났던..아마도 공부 스트레스를 엄마에게 푼 듯하다.

왜 그랬을까, 엄마를 위해, 엄마때문에 공부한 것도 아닐진데, 그땐 왜 그렇게 사춘기 티를 팍팍 내면서 삐딱하게 보냈을까 싶다.

후회스러운 사춘기..그 시절을 겪었기에 지금의 나가 되었겠지만, 그래도 그때 나를 참아내주고 다독여주었던 엄마와 가족들의 영향도 컸으리라.

내가 과연 울 딸의 사춘기를 엄마처럼 참아내 줄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책장을 펼쳐 들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사춘기를 잘 보낸 아이들은 그만큼 크게 성장하고 생각도 자란다고 한다.

저자는 또한 그 몫은 고스란히 부모에 달렸다고 말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이면 아이는 사춘기가 시작되어 중학교 2학년에 최고조에 이른다고 한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아이가 잘못된 태도와 행동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훈련시키고 가르쳐야 하는 시기가 왔음을 인식하고 그때부터 진짜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아이의 심성, 인성이라고 하는 것이다.

 

태어나서 몇 년 안에 형성되지 않으면 교육으로 가르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해서는 안되는 일이나 옳지 않은 일에 대한 기초적인 가치관 등이 그것이다. <아름다운 비행>이라는 영화를 보면 알에서 갓 깨어난 새끼 오리들이 맨 처음 본 소녀를 엄마라고 생각하고 졸졸 따라다닌다. 이런 현상을 '각인'이라고 한다. 이른바 '결정적 시기'에 형성된 기억에 근거해서 움직인다는 것이다. 오리에게 생후 17시간이 결정적 시기라면, 인간에게는 생후 10여년 정도가 결정적 시기다. 그 시기에 형성된 습관이나 태도는 청소년기는 물론,성인이 된 후에도 삶에 영향을 미친다. 부모가 아이의 생애 초기에 기본적인 가치관을 각인시켜야 하는 이유다. -41p

 

저자는 사춘기를 잘 보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마스터키는 부모가 쥐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아무리 부정하고 싶어도 내 아이의 문제는 결국 부모인 나의 문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문제의 대부분은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부모와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지 않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라고 어느 조사 결과에서 본 듯하다. 이유는 무엇일까? 부모님은 입만 열면 아이가 듣기 싫어하는 소리를 한다고 생각하고, 아이의 입에서 나온 말을 대부분 꾸중을 하거나 무시해 버리거나, 공부와 관련없는 쓸데없는 관심 밖의 일이라고 흘려버리는 부모님의 상반된 태도 때문이라고 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통계에서 '자신은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경우가 80%를 넘는 반면,

똑같은 질문을 부모에게 던지면 100%가 '자식을 사랑하고 있다'고 대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저자는 늦게까지 일해서 학원비를 내주는 것만이 자식을 사랑하는 방법이 아니라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며 부모의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한다. 그냥 지나가버리겠거니 하며 모른척 방관하고 있으면 아이는 그대로 괴물이 될 것이니 그럴 때일수록 온전히 아이에게 집중하고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정해 줘야 할 때인 것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를 그대로 두지 말자. 날마다 아이를 관찰하고 관심 가져주는 것이야말로 우리 아이를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가장 쉬운 길임을 인식하자.

 

정말이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을 만들지 않기 위해 내 아이를 더욱 세심하게 들여다봐야겠다.

저자는 누가 봐도 아이에게 문제가 있어 보인다면 이미 늦은 것이라고 한다. 이미 늦었다고 판단될 때의 후회는 정말 쓰나미처럼 밀려올 것이다. 사춘기 문턱에 들어가기 전에, 아니 문턱에 있을 때, 내 아이와 좀더 교감할 시간을 갖고 한발 더 다가가 문제의 지적 차원이 아니라 서로 대화를 나누며 풀 수 있는 관계로 꾸준히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다.

노력이다. 좀더 나이먹은(?) 부모가 더 많은 노력을 해야지 어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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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배꼽, 그리스 - 인간의 탁월함, 그 근원을 찾아서 박경철 그리스 기행 1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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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박경철은 ‘시골의사’로 유명하다. 이 책은 저자 박경철이 펠로폰네소스의 관문인 코린토스를 시작으로 하는 그리스 기행의 기록으로 시작되고 있다.

저자가 그리스로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데는 청년 시절 알게 된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영향이 컸다고 말하고 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 무식무식..^^;; 첨 들어본 이름에 낯설어 이리저리 찾아봤더니 ‘그리스인 조르바’로 유명한 그리스의 대문호란다.

'그리스인 조르바?' 책을 읽기도 전에 궁금에 궁금을 더하여 사전 지식을 알아보는 데도 꽤 시간이 걸린 책이다.^^

 

 

『그리스인 조르바』는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장편소설로,

카잔차키스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다. 호쾌한 자유인 조르바가 펼치는 영혼의 투쟁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그리고 있는 내용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조르바는 카잔차키스가 자기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꼽는 실존 인물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저자 박경철이 실존 인물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말을 인용하며 그가 여행했던 기록을 따라 여행하는 모습과 어쩐지 닮아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렇듯 우리는 책을 통해 서로 영향을 받고 다시 그 영향을 누군가에게 주는 보이지 않는 관계 형성이 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어 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단골 책방의 서가를 둘러보던 그 청년은 <예수 다시 십자가에 못 박히다>라는 책에 시선이 꽂혔습니다.

이름도 낯선 니코스 카잔차키스, 이 그리스 작가의 책을 산 청년은 콩닥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단숨에 읽어버립니다.

작은 불씨가 큰 산을 태우듯, 책을 읽어가면서 그의 가슴에는 점점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불이 일었습니다. 마침내 그 뜨거운 불길이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버렸습니다.

벌써 20년이 훌쩍 넘은 이야기입니다. 그 불도장 같은 강렬함은 지금까지도 생생합니다.

아니 갈수록 더욱 강렬해지면서 지천명의 나이가 되기 전에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나라 그리스를 속속들이 들여다보게끔 이끌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이십대의 청년이 가슴에 새긴 꿈을 나이 오십을 앞두고 실현한 긴 여행의 기록입니다." -6p

 

앞서 말했듯이 이 책은 카잔차키스 때문에 떠난 여행이면서 바로 그 작가와 함께 떠난 여행의 기록이다.

그리고 여행지를 돌아다니며 글을 쓰면서 적절한 대목에 카잔차키스의 말을 인용했다.

그가 말했다."아폴론은 세상의 조화와 아름다움을 꿈꾸고, 초연한 형태로 그것들을 이해한다네.

개체성으로 몸을 숨기며 그는 현상들의 광포한 바다 한가운데 꼼짝하지 않고 조용히 자신 있게 서서,

꿈속에서 열망했던 큰 놀음을 즐기는 것이지. 그래서 나는 이곳에 올 때마다, 나 자신이 이룩한 제신들의 신비주의적 계보에서

현재를 가장 단순하고 가장 통렬하게 표현할 길을 찾곤 한다네." - 아폴론 신전을 찾아간 대목 90p

 

또한 ‘그리스’ 하면 신화에 대한 내용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스 신들의 이야기 부분에서는 언제나 그렇듯 신들의 관계를 파악하기가 쉽진 않았지만 신화가 전설이 되고 전설이 역사가 되었다는 그의 말처럼

그리스의 문명과 역사에 등장한 신들의 이야기를 여행서를 통해 접하는 것도 몹시나 흥미로웠다.

  파리스와 헬레네의 사랑-302p

 

저자가 이 책을 쓰기 위해 방대한 양의 책을 읽고 사전 조사와 연구를 거쳤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참고문헌만 보아도 알 수 있었다.

 

언뜻 여행에 대한 기록만 나타나 있나..싶지만 책 속으로 파고들어가면 문명과 역사에 대한 그의 열정과 카잔차키스에 대한 열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처럼 이와 같은 내용에 호응하는 독자도 있을 수 있고, 여행의 기록에 너무나 많은 지식까지 넣으려 한 것은 아닌가..라고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책에 대한 반응은 개개인마다 다르게 마련이니 어디까지나 그건 독자의 몫으로 맡겨 두어도 될듯하다.

 

기행문의 형식을 통해 그리스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을 적절한 지식적 설명과 함께 여행의 감흥까지 곁들여 설명해 놓은 이 책을 읽고 있노라니

내 몸은 카잔차키스, 박경철과 함께 그리스를 여행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청년 멘토인 시골의사 박경철은 그리스 본토에서 시작하여 마그나그라이키아(터키 남부, 남부 이탈리아, 이집트, 이란, 요르단)를 거쳐 유럽 등지로 이어진

각각의 여행을 제1부 펠로폰네소스편 3권, 제2부 아티카편 4권, 제3부 테살로니키편 1권, 제4부 마그나그라이키아편 2권 등 모두 열 권의 책으로 정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앞으로 펼쳐질 책에서 만날 그의 여행이 또 기다려진다.

더불어 그가 찾고자 했던 문명과 역사의 참모습을 함께 찾아나가고 싶다.

 

<한우리 북카페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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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잘하는 초등학생들의 77가지 비법 - 개정판
김수경 글, 김창호 그림 / 소담주니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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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수학에 대한 더욱 깊은 지식을,

수학을 좀 멀리하는 아이들에게는 수학에 대한 흥미를 불어넣어주는 77가지 내용이 들어 있다. 

 

 

특히 저자는 머리말을 통해 수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친구들에게 77가지 골목길을 준비해 놓았다는 말을 하고 있다.  또한 '수학' 하면 머리아픈 계산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 좀더 즐거움을 느끼며 공부할 수 있는 것으로 다가가자고 덧붙이고 있다. 수학을 잘하기 위한 방법론적인 뻔한 나열식 설명이 아닌

수에 대한 재미를 느끼며 어렵기만 했던 수학으로의 접근을 중간중간 흥미유발을 위한 만화를 곁들여

실제 계산식이나 도형을 제시하며 흥미롭게 나타낸 점이 돋보인다. 

숫자를 가지고 놀이를 하듯 수를 만든 원리 십진법을 익힐 수 있고 나란한 숫자들의 규칙을 쉽게 찾는 법도 나와 있다. 또, 분수가 나오면 피자를 떠올려 보라고 하고, 혼합 계산을 할 땐 꼭 약속을 지키자는 것으로 순서를 설명하고 있으며,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 때에는 탐정이 된 것처럼 문제를 샅샅이 살펴 단서를 찾으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강조한다.

뭐니뭐니해도 수학 역시 계산에 앞서 개념을 알아야 한다는 것, 이해를 기본으로 하지만 꼭 외워야 할 건 외워야 한다는 것, 그리고 답은 언제나 문제 속에 들어 있다는 것!

39번 타이틀을 보면 저자가 강조하는 말을 한눈에 알아차릴 수 있다.

"감자 캐듯 캐고 또 캐고, 뿌리가 보일 때까지 질문을"

저자는 궁금한 게 있으면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묻고 또 묻고 또 물어봐야 하고, 이해가 될 때까지 캐고 또 캐야 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뿌리가 보일 때까지 질문하고 또 하면 어른이 될 때까지도 잊어버리지 않기 때문이란다.

간혹 울 딸도 선생님께 물어보기가 창피해서 안물어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저자의 생각과 마찬가지로 모르는 것을 물어보지 않고 대충 아는 척 넘어가는 게 더 창피한 일이라고 말해 주곤 한다.

모르는 것을 완전한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그 흥미가 직접 다가오고 깊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위대한 발명도 작은 궁금증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다는 것만 보더라도 증명되지 않는가.

 

'내가 무슨 요일에 태어났는가', 넓은 세상 속에 숨은 수학, 다양한 종류의 도형 찾기, 암호 게임 등

아이가 흥미롭게 수학에 접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주제들을 접하며 울 아이도 수학을 한층 더 재미있는 과목으로 다가갈 수 있었던 시간을 갖게 해 준 점에 고마움을 느낀다.

 

저자는 "조금 더 쉽게 재미있고 편리한 길이 없을까 궁리하는 것"이라고 수학 공부를 정의하고 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복잡하고 어려운 공식이 등장하는 수학이지만, 우리 생활 곳곳에 수학은 널려 있다.

이처럼 수학은 우리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으로 아이들이 배우는 수학은 결국 모두 삶을 살아나가는 자산이 될 것이다. 어려운 문제에 부딪쳐 포기하고 싶을수록 저자가 말한 주문을 외우며 하는 자세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만 더 알면 변신할 수 있다!"

 

<한우리 북카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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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 - 이시형 박사의 산에서 배운 지혜
이시형 지음, 김양수 그림 / 이지북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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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저자는 삶을 산행에 빗대어 산에서 배운 지혜를 통해 천천히, 여유 있는 삶을 살아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피력하고 있다.

아래의 차례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내용이 작고, 자연적이고, 느리고, 치유되는 삶의 소소함을 이야기하는 것들이다.

모두 바쁜 현대를 살아가면서 '바쁘다, 바빠'만 외치는 현대인들이 꼭 가져야 할 것들이다. 혹자는 반론을 할지도 모른다.

'이렇게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대를 살면서, 그리고 눈뜨고도 코베이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느리고, 작고,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고, 아끼기만 하라는 것인가!'

라고 말이다. 나도 처음부분에서 이런 물음이 든 건 사실이었으니까. 하지만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리고 작은 것에서 얻을 수 있는 축복에 대하여 일관되게 말한다.

기다림과 믿음, 베품이 안겨주는 큰 축복에 대해서...

잠시의 여유, 역전의 발상, 자기 성찰이 전혀 다른 마음의 세계를 만들어 준다고 한다.

책을 읽으며 잠시 쫓고 쫓기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산 속 고요함과 차분함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다. 국회를 산으로 옮겨야 한다는 저자의 말은 그만큼 산의 여유와 느긋함 속에서 업무를 처리할 때의 안정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해서 한 말일 것이다. 허나 진짜로 국회를 산으로 옮길 수 없듯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산으로 들어갈 수 없는 노릇이다. 

한시가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한가롭게 있을 수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바쁨만 쫒다보면 일에도, 생각에도 제동이 걸릴 때가 온다.

쉴틈없는 회전에 뇌신경망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서 집중이 되지 않고 일의 효율도 떨어진다.

이때의 처방은 휴식이다. 뇌과학 용어로 '쿨다운 Cool Down’이라고 하는데, 뇌를 식혀야 다시금 생각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백의 미'라는 말은 괜히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인간관계를 돌아볼 여유와 가족들과 가까운 산을 찾는 여유쯤은 일부러라도 가져보도록 노력하자. 

'忙中閑(만중한)'의 여유는 우리에게 더욱 달콤한 휴식에의 선물을 가져다 줄 것이고 그것에서 오는 일상의 넉넉함이 주는 선물들을 마음 속에 채워 보자.   

 

다음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느꼈는가? 어쩌면 아는 이야기일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현재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불평불만을 늘어놓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기의 삶에 만족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물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뛴다는 것에서 발전가능성을 향한 도약의 차원에서는 긍정적일지는 몰라도

더 큰 것, 더 좋은 것, 더 빠른 것,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내 삶을 되돌아볼 여유는 어디에 있는지 도무지 찾을 길이 없다. 

나를 위한 경쟁인지 경쟁을 위한 경쟁인지 끝없이 돌고 도는 데 지칠 대로 지쳐 있다. 그러니까 가질수록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행복이란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 게 아니고 갖고 있는 걸 원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132p

 

출퇴근 지하철에서 무엇을 하는가?

혹시 피곤함을 잊기 위해 단잠에 빠지거나 바쁜 업무에 드어가기 전 단순함을 맛보려고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지는 않는가.

잠은 잘수록 피곤하고 게임은 할수록 더욱 빠져들게 되어 머리가 아프다.

오늘은 피곤한 잠과 스마트폰 대신 이 책을 손에 들고 읽어 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도 바쁘고 내일도 바빠서 산에 갈 시간이 없으니 우선 이 책을 읽으며 산에서의 여유를 느껴 보자.

읽으면 읽을수록 지금 내가 책을 읽고 있는 곳이 산이요, 명상의 시간이 되어 천천히 긴 호흡을 내쉴 수 있을 것이며,

산에서의 자연 순환 질서를 조용히 느끼며 잃어버린 '나'를 찾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잊고 살아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나'를 돌아보며 책을 통해 '나'를 만나 천천히 들여다보자.

책을 통한 힐링, 책 속 자연을 통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을 잠시나마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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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를 위한 역사 논술 2 - 조선 건국부터 조선 후기까지
조승덕.강정남 지음, 박우현 감수 / 로직아이(로직인)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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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5학년이 되면서 가장 신경쓰이는 점이 사회과목이다. 영어와 수학이야 누구나 늘 꾸준히 하고 있지만, 사회는 시험때만 반짝 하는 과목이었기에 더더욱 그렇다. 게다가 5학년 사회는 한국사가 주내용이다. 겨울방학때 한국사관련 서적을 준비하여 많이 읽히긴 했지만, 흐름이 들쭉날쭉, 기억하는 것만 하고, 어려운 사건이나 이름들은 구렁이 담넘듯 그냥 슬금슬금 지나가버려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던 차, 한국인의 역사 논술_리더를 위한 역사 논술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마침 내가 접한 부분이 울 딸이 마냥 헷갈려하는 조선 사회의 내용이어서 완전 반가웠다.

 

이 책의 표지에는 보시다시피 학습 목표가 나온다. 이번 책을 통해 배울 내용을 한눈에 살펴보고 책장을 넘길 수 있으니 확실한 읽기 전 활동이 되시겠다. 그리고 '길라잡이 책소개'라고 하여 교과 사회 관련 단원과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한국사 편지 등의 관련 권수도 나와 있는 것이 특이하다. 이 역사 논술책은 우선 한눈에 시대를 엿본 후 역사 상식으로 배경 지식을 끌어와 좀더 깊은 역사 속으로 들어가 생각이 쑥쑥 커지는 활동을 하고 되돌아보는 것을 한 사이클로 하고 있다. 물론 다른 역사 논술 책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듯하지만 책 속으로 좀더 깊게 들어가 보면 차별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이 책에서는 배워야 할 것들에 대하여 차시별로 나누어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는 점에서 깔끔한 구성을 이루고 있다. 

 

1차시_한눈에 쏙쏙! 시대 엿보기

1차시에서는 배워야 할 시대를 그림으로 엿보는 부분이다. 조선에 대한 정치, 경제, 사건, 발명품, 외교 관계에 대하여 그림과 말풍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사회에 대한 쉽고 재미있고 흥미유발을 하기에 안성맞춤 코너이다.  


 

2차시_머리에 술술! 역사 상식1/3차시_머리에 술술! 역사 상식2

2, 3차시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배경 지식을 동원해 보는 역사 상식 코너이다.

역사가 먼 이야기가 아닌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에도 역사가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잠재된 상식을 되살아나게 하여 '아~그렇구나.'를 느끼며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코너이다.

 

 

4차시_재미가 솔솔! 역사 속으로

4차시에서는 본격적인 역사 속으로 파고들어가는 코너이다. 역사 속에 있던 발명품이나 사건을 살펴보며 나의 시각으로 다시 판단해 보고 그렇게 생각한 주장과 근거를 내세움으로써 역사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광고나 편지, 설득하는 글쓰기의 형식을 빌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문제를 통해 여러 방법의 글쓰기 실력 향상까지 도모할 수 있으니 이 또한 칭찬할 만하다. 

 

 

5차시_생각이 쑥쑥! 나도 역사가

5차시에서는 역사 속 인물이 되어 사건을 다시금 파악해 보는 코너이다. 직접 문제도 만들어 볼 수 있고 역사 인물 명함 만들기, 역사 인물의 생각의 옳고 그름 판단하기 등을 통해 지난 역사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역사에 한발 더 다가감을 느낄 것이다.  

 


6차시_마음에 꼭꼭! 되돌아보기

6차시에서는 지금까지 배운 역사 속 인물이나 사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떠올려 정리하거나 마인드맵으로 그려 보면서 머릿속에 차분히 정리할 수 있는 코너이다.

배운 내용들을 되돌아보며 머릿속 정리노트에 기억해야 할 중요 내용들을 차곡차곡 가지런히 쌓아 둘 수 있을 것이다.  

 

 

 

역사 낱말 풀이

끝으로 한 챕터를 끝내며 지금까지 나왔던 중요 낱말이나 어려운 낱말을 쉽게 풀이해 놓은 코너이다. 아이들이 앞서 활동하는 중간에 낱말을 찾아볼 수 있게 해 놓아서 역사 용어들을 쉽게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과 학부모를 위한 모범 답안 + 길라잡이

6마지막으로 접지되어 붙어 있는 모범답안과 길라잡이는 어떤 모범답안보다 더욱 자세히 써 놓아서 아이들 스스로 공부하기에 충분히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엄마가 가르칠 때에도 자세하게 보충 설명을 해 줄 수 있는 알찬 내용이 들어 있다. 요것 하나만 있으면 혹시 아이가 혼자 공부하다가 모르는 것을 질문해 와도 막힘없이 자신있게 대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신나고 재미있는 역사 논술 길잡이'라는 내용으로 팍팍 감이 온다.

지루한 역사를 코너코너 재미 요소와 결합시켜 아이들이 문제를 풀면서도 창의적인 생각을 꺼낼 수 있어서 흥미로워할 것이며, 밑줄만 좍좍 그어진 어려운 문제들이 들어간 일반적인 역사 논술서로 느껴지지 않아서 쉽고 신선하게 다가왔다.

지금, 어려운 역사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펴 들고 아이와 함께 하나씩 답해 보라. 그리고 이 책을 들고 역사와 관련된 박물관이나 현장을 방문하여 답을 찾아 보라. 하나씩 답을 찾아 써나가다 보면 어렵게만 느껴지던 역사가 어느새 아이의 눈 안에, 아이의 머릿속 안에 쏘옥~ 담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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