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일주일
플락 지음 / 잇스토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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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는 자신만의 의류 매장을 내기 위해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며 서울살이를 하고 있다. 어느 날 기회가 찾아오지만 왕코 형님이란 작자가 한수의 디자인을 베껴 먼저 품평회에 제출하는 바람에 꿈이 산산조각 나버리고..그와중에 여자친구 혜리는 일만 죽어라 하는 한수가 지긋지긋하다며 헤어지잔 통보를 한다. 친한 동생인 진호는 확실한 수익을 보장하는 코인 투자가 있다며 한수를 꼬드기고…제주행 티켓을 주며 시장 휴가 기간동안 휴가를 다녀오라고 한다.

여자친구와 헤어져 홀로 제주도에 온 한수.
첫날부터 운이 없는 건지 펜션 예약이 안 되어 있었고
숙소를 찾던 중 수피아를 만나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거기서 타다키라는 사진작가, 찬식, 영화감독 사계, 폐가전을 모으는 윤슬, 쪼리를 만나게 되고…그렇게 그들과 연을 맺으며 일주일 간의 제주살이를 시작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한수는 주변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인물이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지만 큰 장벽이 그 앞을 가로막아 주저앉게 되고, 계획에 없던 여행을 떠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을 접하면서 그 속에서 힐링을 받는다.
책 제목이 왜 유통기한 일주일인지 생각해보며 읽다보니 삭막한 도시생활에 지쳐 시들어가고 있던 한 청년이 그와는 반대인 활기차고 여유로운 제주도에서의 일주일 동안은 살아있게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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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 세상의 모든 머리카락에 관한 별별 이야기
카챠 슈피첸 지음, 하리타 옮김 / 찰리북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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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머리카락이 존재한다.
꼬불꼬불 곱슬머리부터 삐죽삐죽한 머리카락까지👩‍🦱
시대별로 유행하는 헤어스타일에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사용하는 헤어스타일까지💇‍♀️

이 책을 읽으며 이미 오랜 옛날부터 사람은 머리카락 꾸미기에 관심이 많았고 여러 색으로 머리카락을 물들이거나 여러 도구도 써가며 머리카락을 관리했다고 한 내용이 신기했다.

그리고 여성의 사회 진출이 많아지며 대부분 긴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던 여성이 짧은 머리카락을 하게 되고, 헤어스타일이 하나의 시대상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헤어스타일에 관한 이야기들의 내용이 어렵지 않고 몰랐던 사실도 알아갈 수 있어 어른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각 챕터마다 해당 헤어스타일의 그림이 여러 색으로 진하게 표현되어 있어 한창 여러가지 색을 보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그림만 보여줘도 잘 볼 수 있는 책이다.

헤어스타일만 바꿨을 뿐인데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듯이 헤어스타일은 가장 눈에 띄는 변신의 시작인 걸 다시금 느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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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별에 행복을 줄게
백인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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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려 가던 차에 갑작스런 임신과 출산을 겪고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이자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

출산 휴가 때 조리원을 나오는 순간 겪은 현실 육아. 아이의 신생아 시절은 내 생애 잠을 제일 적게 자고 몇 주간 계속 집에만 틀어박혀 아이만 돌보느라 너무 힘들었다.

출산 휴가를 마치고 아이를 어린이집에 일찍 보내게 되며 복직을 하고, 이제는 워킹맘으로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평일엔 새벽 일찍 일어나 아이 밥을 먹이고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출근해서 일을 하고 퇴근하자마자 저녁을 후다닥 먹고 아이 젖병을 씻고, 아이 밥을 먹이고 재우면 어느새 하루가 다 가버린다.
주말엔 거의 집에서 아이가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종일 아이를 돌보느라 뭔가 쉬는 게 쉬는 게 아닌 거 같다. 때론 이대로 나의 삶은 점차 없어지고 아이를 위해서만 살아가게 되는 건 아닐까라는 우울감마저 들었다.

그러던 와중 서평단으로 만나게 된 책 ’너라는 별에 행복을 줄게‘.
책 제목에서부터 작은 위로를 느꼈고, 작가님도 나와 똑같은 워킹맘인데 글까지 쓰시다니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책은 작가님이 살아오시면서 겪은 직장생활, 결혼, 육아, 일상 등의 평범한 이야기들이 담겨있고 이야기의 마지막마다 ”~하는 게 어떨까요?“, ”~해보려고 합니다“ 등의 좋은 방향을 제시하거나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질문을 던지며 끝맺는다.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라 그런지 금새 읽혔고, 내가 겪은 일과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엔 감정이입까지 되었다.

나도 하루하루 일과 육아로 바쁘게 보내느라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잘 모르겠다. 지금 당장은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법! 작가님 말씀처럼 소소한 일상과 행복에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언젠가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p.s. 아이가 감기로 인해 잠깐 깨는 바람에 다시 재우고 나서 감성 넘치는 지금 이 시간에 글을 남겨본다.

*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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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블레즈 - 난 고양이가 아니라 새야!
에밀리 보레 지음, 뱅상 그림, 이주영 옮김 / 낙낙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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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블레즈는 검은색 털에 하얀 발을 가진 초록색 눈의 고양이🐱
사람들의 이쁨을 한몸에 받고있어 자만심이 넘치는 장 블레즈는 다른 보통의 고양이들과는 달리 앉아서 자는 걸 좋아한다.
오리들처럼 강에서 수영도 하고 뭍에 나와 한껏 털도 부풀리는데…두둥실 몸이 떠올라 나무 위로 툭 떨어지면서 장 블레즈의 삶이 바뀌게 되는데!
나무 위에 새들이 살고 있어 자신을 새라고 하는 장 블레즈🐤
자신이 새인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래 연습을 하지만 수고양이의 소리만 나고, 날기 위해 몸을 날리지만 꽃밭 위로 데구르르 떨어지고 만다.
흙투성이가 된 장 블레즈는 도시의 사람들에게 쫓겨나 어느 마을에 도착하는데…거기서 선생님이 직업인 사람을 만난다.
선생님은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장 블레즈를 특별한 새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새장에도 들어가게 한다. 장 블레즈는 만족하는 삶을 살게 된 걸까?

자신을 새라고 믿는 고양이 장 블레즈를 통해 자기 고집이 강한 어린 아이들을 떠올리게 된다. 그 고집을 어른들이 억지로 꺾으려 하지 말고 한편으론 인정해주면서 따뜻하게 안아준다면 어느새 아이도 고집보다는 좋은 방향으로 스스로 행동하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되는 그림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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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지 마, 내 거야! - 울지 않고 다투지 않고 멋진 친구가 되는 법
유희정 지음, 혜경 그림 / 휴먼어린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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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한 번쯤 친구한테 듣거나 내가 했을 법한 말.
"만지지 마, 내 거야!"
그러면 곧잘 누구 한 명은 울음을 터뜨리거나 서로 싸우거나😥

그렇지 않기 위해 친구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그림책으로 그려낸 바로 이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자!

책 구성은

1)친구 간 갈등에 놓인 상황
2)그 갈등을 나쁜 방향(예를 들어 싸움 등)으로 풀려고 했을 때 벌어지는 일들
3)좋은 방향으로 푸는 방법을 아이의 관점에서 "~해보자"며 알려주기

으로 되어있다.

아이의 관점에서 차근차근 순서대로 알려주는 책이라 거부감 없이 아이들이 스스로 친구와의 갈등은 이렇게 풀어야겠구나라고 깨우칠 수 있는 그림책이다.

우리 아이가 좀 더 크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친구들을 사귀게 될텐데 물론 갈등이 아예 없진 않을 것이다. 그때 이 책을 읽어주면서 친구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지혜로운 아이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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