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려 가던 차에 갑작스런 임신과 출산을 겪고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이자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출산 휴가 때 조리원을 나오는 순간 겪은 현실 육아. 아이의 신생아 시절은 내 생애 잠을 제일 적게 자고 몇 주간 계속 집에만 틀어박혀 아이만 돌보느라 너무 힘들었다.출산 휴가를 마치고 아이를 어린이집에 일찍 보내게 되며 복직을 하고, 이제는 워킹맘으로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평일엔 새벽 일찍 일어나 아이 밥을 먹이고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출근해서 일을 하고 퇴근하자마자 저녁을 후다닥 먹고 아이 젖병을 씻고, 아이 밥을 먹이고 재우면 어느새 하루가 다 가버린다.주말엔 거의 집에서 아이가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종일 아이를 돌보느라 뭔가 쉬는 게 쉬는 게 아닌 거 같다. 때론 이대로 나의 삶은 점차 없어지고 아이를 위해서만 살아가게 되는 건 아닐까라는 우울감마저 들었다. 그러던 와중 서평단으로 만나게 된 책 ’너라는 별에 행복을 줄게‘.책 제목에서부터 작은 위로를 느꼈고, 작가님도 나와 똑같은 워킹맘인데 글까지 쓰시다니 대단하다고 생각했다.책은 작가님이 살아오시면서 겪은 직장생활, 결혼, 육아, 일상 등의 평범한 이야기들이 담겨있고 이야기의 마지막마다 ”~하는 게 어떨까요?“, ”~해보려고 합니다“ 등의 좋은 방향을 제시하거나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질문을 던지며 끝맺는다.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라 그런지 금새 읽혔고, 내가 겪은 일과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엔 감정이입까지 되었다.나도 하루하루 일과 육아로 바쁘게 보내느라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잘 모르겠다. 지금 당장은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법! 작가님 말씀처럼 소소한 일상과 행복에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언젠가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p.s. 아이가 감기로 인해 잠깐 깨는 바람에 다시 재우고 나서 감성 넘치는 지금 이 시간에 글을 남겨본다.*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