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댕글 아빠표 주먹밥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30
이상교 지음, 신민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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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하는 요리책이 아닙니다. 아빠랑 시켜주세요!

 

급한 용무로 아침부터 집을 나간 엄마대신 아빠는 아이들의 아침을 챙겨주려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맛없는 아빠 밥보단 피자, 치킨 이런걸 시켜달래요. 엄마는 안시켜준다고....

(우리집과 반대, 우리집은 엄마가 밥하기 싫어 시켜먹자는데)

솜씨없는 아빠는 양손에 후라이팬을 들고 주먹밥 재료를 만들어요.

조그락조그락, 지재글지재글, 타닥타닥, 달달달

역시 동시 좀 쓰시는 이상교 선생님 답게 의성어들이 재미나죠?

요렇게 아빠랑 주먹밥을 만들고 맛있게 먹었다는 이야기에요.

그림도 귀엽고, 말들도 귀엽고, 그리고 읽고나서 주먹밥도 먹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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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 단비어린이 그림책 4
카트린 괴퍼르트 글, 마리온 괴델트 그림, 박성원 옮김 / 단비어린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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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라고 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사실은 니가 하고 싶어 말하는게 아니라고 자꾸 습관적으로 하다보면 너도 모르게 맘과 다르게 나가는거라고 이야기해줘서 좋았다.

니가 나쁜 아이가 아니라 싫어주머니가 그렇게 싫어를 나가게 만든다는...

 

그래도 아이들은 이 책을 읽어주는 엄마의 의도를 기가막히게 알아챈다.

싫어라고 말하지 말라고?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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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공룡 1 - 점박이의 탄생
EBS 외 지음 / 킨더랜드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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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공룡 이름이 우리나라 공룡이다. 물론 이름이 쉽게 익혀지지 않았지만, 티라노는 북미에 살았고 티라노 사촌쯤 되는 타르보사우루스는 아시아에 살았다고 설명해주면 된다.

스토리도 맘에 든다. 공룡들의 약육강식의 세계가 잘 그려졌다.

 

단점: 멋진 그래픽을 잘 보이고 싶은 욕심에 텍스트가 쉽게 눈에 띄지 않게 편집되었다. 빛의 방향에 따라 흰글씨의 텍스트, 검은 글씨의 텍스트가 그림과 잘 어울리지 않아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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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 가까운 자연 나는 알아요! 8
요주아 도우글라스 글, 바바라 반 리넨 그림, 최재숙 옮김, 임종덕 감수 / 사파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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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말 이책이 지긋지긋해요.

이 책 읽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아십니까? 무려... 55분이 걸립니다. 이 한권을 읽는데 말이지요.

책을 읽으면 시작되죠.

엄마, 공룡이 살았던 지구에는 사람은 살지 않았지? 공룡이 사라지고 나서 사람이 산거지?

그래그래

나오는 공룡들 이름 하나하나 다 말하고, 참견하고, 묻고, 손가락으로 짚고

퀴즈까지 내서 다 풀고, 엄마가 새로 또 퀴즈 내줘야하고...

아 잠자리에서 한권 읽으며 한시간을 쏟으면 정말이지 화가 납니다...

그래서 이 책에 있는 씨디를 종종 이용했습니다.

다행히 요 씨디 괜찮아요. 성우 목소리도 좋고, 효과음도 좋고요.

전 이거 틀어주고 먼저 잠들기도 합니다.

단점은 제가 만약 먼저 잠들지 않으면, 전 씨디로도 들려주고 이 책도 읽어줘야 합니다.

저의 애증의 공룡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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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이와 고양이 꼬마야 꼬마야 14
야자키 세쓰오 글, 조 신타 그림, 방연실 옮김 / 마루벌 / 200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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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짧은 우리 아들이 그나마 잘먹는 음식은 생선, 수시로 고등어 구워달라 갈치 구워달라 한다.
고등어 갈치는 가끔, 조기를 주로 자주 구워주는데 한번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매번 생선토막으로 생선이름을 아는 아들은 이 생선들이 사실은 물고기라는 걸, 바다속을 멋지게 헤엄치던 물고기라는 걸 알까?

그래서 요즘은 고등어도 토막보단 통째로 굽고,(눈동자 좀 징그럽지만 참는다.)
갈치는 할수없이 토막이지만 그래도 꼭꼭 이야기한다.

이 녀석이 얼마나 예쁜지 아니? 은빛으로 긴 몸을 휘저으며 헤엄친단다.

그러다 생각난 책이 훈이와 고양이다. 딱 봐도 초 신타씨의 그림. ㅎㅎ

이야기는 우연히 고양이가 훈이의 생선을 발견하며 시작된다.

빨랫줄에 앉아 햇볕을 받으며 늘어져있던 고양이가 생선을 먹으러 일어서며 훈이와 고양이 사이에 실갱이가 벌어진다.
과연 훈이와 고양이, 누가 생선을 먹는게 생선에게 더 좋은 일일까?

한번도 생선을 먹으며 생선을 생각한 적 없던 훈.
고양이는 고양이가 생선을 먹으면 생선은 고양이가 되고 훈이가 생선을 먹으면 훈이가 된다고 말한다. 그러니 고양이가 되는게 더 낫다는 거다.
왜냐면 훈이는 재미없는 공부를 해야하니까. 고양이는 쉬고 놀고 낮잠자고 하니까 더 좋다고.
아, 고양이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얻은 훈이. 생선이 내가 된다니...(그렇지 니 살이 되긴 한단다..)
그리고 고양이는 한번 먹은  생선은 잊지 않는단다.
훈아, 너도 생선을 기억해줄래?

하지만 훈이도 생선을 가끔 기억한다.(생각하다 이불에 쉬를 해버릴정도)

훈이의 이야기를 듣던 고양이는 생선에게 누구에게 먹히는게 좋겠냐고 묻더니
아주 선심쓰듯 훈이에게 양보하며 한마디 보탠다.

생선이 그러는데 머리랑 꼬리는 날 주라는데?
(고양이 이녀석 똑똑한 녀석 같으니 ㅋㅋ)

그러고 훈이가 생선을 먹을 동안 다시 빨랫줄에 햇볕을 쬐러 간다.
고양이 덕분에 훈이는 밥을 잘 먹었겠지.
그리고 한번도 생각해 본적 없는 생선을 떠올려 봤을거구.

생선을 구워 아이의 밥상에 올려놓을때마다 떠오르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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