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책을 읽는다
가와이 하야오 지음
그림책 이론서를 읽다보면 자주 보게 되는 이름 가와이 하야오
어린이 책을 읽는다, 그림책의 힘을 쓴 저자의 이 책은 아쉽게도 품절
가질수 없다는 욕망에 힘입어 읽게 된 이 책은 새삼 내가 판타지동화를 좋아한다는걸 알게했다
심리학자이자 1928년의 고령자
일본 융심리학자의 1인자 문화청 장관 출신
가와이 하야오가 13편의 판타지 문학을 영혼과 연결시켜 해석하고 있다
그리고 그 13편의 판타지 문학을 다 찾아읽어보고 싶어졌다
1. 사람이 병을 앓을때: <매리앤의 꿈>
병에 걸린 매리앤이 꿈을 통해 영혼의 세계와 접촉하는 과정
자신이 그린 그림을 꿈에서 만난 매리앤
그리고 그 꿈속 소년이 실재하고 매리앤의 그림은 실제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꿈과 현실 영혼에 관한 이야기? 확실히 읽어야 내용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2. 물건과 마음 사이: <인형의 집>
인형의 집에 살고 있는 다양한 인형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 내면의 진실을 전달한다
실제 인형의 이야기. 인형의 `바람` 소원을 비는 일을 통해 `물건`과 `마음`사이를 알 수 있다
3. 죽음과 마주하다: <사자왕 형제의 모험>
사후 세계라는 독특한 판타지 공간에서 펼쳐지는 두 형제의 모험 이야기
4. 정체성이 깊어지다: <스타가 되는 비밀 17가지>
진 마리와 멜컴이 투명인간이 되어 과제를 풀어 가는 과정을 통해 정체성의 문제를 다룬 작품
5. 꿈꾸는 것: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열세 시면 나타나는 아름다운 정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현실 세계와 환상 세계를 넘나드는 판타지 문학의 대표작
매리앤의 꿈과 비슷하고 다른 느낌
연달아 보면 좋겠다
톰의 정원하면 생각나는 여자아이의 정원 비밀의 화원도 같이
6. 영혼의 존재: <마루 밑 바로우어즈>
빌려사는 생활이라는 기발한 발상으로 바로우어즈 족을 탄생시켜 소인들과 인간들 간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루 밑 바로우어즈 다음 세권의 시리즈들은 우리나라에 번역이 안되었다
가와이 하야오는 작가가 바로우어즈를 영혼으로 보았다고 한다. 가와이 하야오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영혼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가 균형있게 공존하는 것이다
(영혼의 세계가 정신의 세계를 일컫는 것 같기도 하다)
7. 가족의 모습: <바니의 유령>
대대로 마법사가 나온 집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판타지 동화
8. 또 하나의 나라가 있다: <북풍의 등에서>
한 소년이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한 북풍을 만나고 북쪽 바람의 뒤편에 다녀와 선을 깨닫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
9. <어스시의 마법사 시리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