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리스·로마 신화 11 : 오디세우스 - 정재승 추천,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ㅣ 그리스·로마 신화 11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3년 7월
평점 :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인류사에 손꼽힐 신화중 하나로 오랜 시간이 지나 오늘날까지도 회자되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러한 현상만으로도 그리스 로마 신화의 가치는 충분히 입증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책은 기존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어떤 관점에서 풀어냈을지 궁금함과 호기심을 안고 읽어나갈 수 있었다.
작가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의 그리스·로마 신화 11 오디세우스 다.


#책추천 #책읽기 #책스타그램 #책리뷰 #서평 #서평단 #도서서평 #독서노트 #독서일기 #독서 #그리스로마신화11오디세우스 #파랑새 #메네라오스스테파니데스 #오디세우스 #그리스로마신화11 #고전



저자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의 이번 책은 25년 동안의 신화 연구 끝에 완성한 작품으로 1989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어린이 문학상 피에르 파올로 베르제리오상을 수상했다고 소개한다.
다소 특이하다고 느껴졌던 점은, 뇌과학자로 알려진 정재승 과학자가 추천사를 썼는데 추천사를 쓴 이의 프로필이 저자 소개보다 길다는 점은 다소 아쉬웠다. 사실 작가의 필모나 이력 또는 그의 생각이나 소개를 들어보고 싶었으나 얼핏 보면 이 책은 정재승 작가가 쓴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재승이 추천하는 뇌과학으로 신화 읽기
이번 책의 키워드는 권력, 창의성, 갈등, 호기심, 놀이, 탐험, 성장, 미궁, 용기 반전, 우정, 독립이라고 한다.



책의 목차는 정재승 박사의 추천의 글을 시작으로 오디세우스는 살아서 돌아올 것이다, 오디세우스의 모험, 오디세우스는 어떻게 이타케로 돌아왔는가 그리고 최후를 맞는 구혼자들까지 약 36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룬다고 느껴진 정재승 박사의 추천사를 가장 먼저 접할 수 있었다.
정재승 박사의 말에 따르면 오디세우스의 모험은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에 등장해 지난 20만 년 동안 탐험해 온 시간을 한눈에 보여 주며 적도에서부터 남극과 북극까지, 지구상에서 온 대륙을 누벼 온 유일한 생명체가 바로 호모 사피엔스라는 것이다. 다양한 생태 환경에서도 적응해 살아온 인간의 문명은 그 자체로 호모 사피엔스의 위대함을 보여 준다고 평가한다.
오디세우스의 능력도 무척 출중했지만, 위험의 순간 도와주는 조력자가 없었다면 혼자서는 불가능했을 모험이며 세 살 무렵 인간의 지적 능력은 침팬지나 오랑우탄, 고릴라에 비해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다. 숫자를 세는 능력, 단어를 암기하는 능력 같은 지적 능력을 측정해 보면 오히려 인간보다 대형 영장류가 더 뛰어나기도 하다는 설명이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사회적 학습 능력'이 탁월했기 때문이라며 친구가 하는 것을 보고 배우고 서로 가르쳐 주는 '협력하는 능력'이야말로 오늘날 인간 문명의 기원이라고 정리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특히 이번 11권에서는 '우정'을 열쇳말로 주목하길 주문하며 우리가 학교에 다니면서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 있다면 그것은 우정이며 누군가에게 응원의 손길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주문하며 독자를 믿고 언제나 응원해 줄 친구들 덕분에 오디세우스식 모함과 같은 인생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추천사를 마무리한다.
오디세우스의 장구한 모험에 대해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풀어내고 있다. 워낙 방대한 분량이기에 과연 다 담았을까 싶기도 하면서도, 그래도 한 가지 특징을 잡아낸다면 결국은 오디세우스와 동료들 그리고 친구들 그 밖에 가족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 책을 풀어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신화에 속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도 결국 인간의 상상과 허구에서 자아낸 것이라면, 신과 신들의 관계와 그들이 맺어가는 상황마저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인간세계의 인간관계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요약
그리스 로마신화 11오디세우스
정재승 박사의 추천만 기억에 남을 수도
친구와 우정, 결국 인간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