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을 바꾸는 데이터의 힘

마케팅을 바꾸는 데이터의 힘 - 숫자를 넘어 고객의 마음을 읽는 데이터 마케팅의 모든 것
백승록 지음 / 갈매나무 / 2023년 8월

마케팅을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을까?

항상 궁금했고 지금도 궁금하다.

물론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느냐 없느냐보다도 중요한 건 각자가 각자의 의미로 정의한 마케팅을 어떻게 내 삶과 일에 적용하고 활용하느냐라고 생각한다.

데이터와 마케팅의 만남을 이야기하는 책,

백승록 작가의 신간 마케팅을 바꾸는 데이터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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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백승록 작가는 25년간 업계를 선도해온 데이터 마케팅 전문가로 소개하며, 현재 아이지 에이웍스 컨설팅 부문 대표라고 한다. 중앙대학교에서 광고학 박사학위를 받고, 와튼스쿨 및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에서 브랜드 전문가 과정을 밟았다고 한다. 대홍기획 광고기획팀 부장, 제일기획 글로벌 디지털 캠페인 디렉터, 데메이저 대표를 거치면서 광고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고 한다.

체계는 탄탄하게, 피드백은 빠르게, 변화는 유연하게 데이터가 흐르는 조직은 어떻게 시장을 선점하는가?

학문적 배경과 실무에서 듣고 본 것들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기에 기업과 개인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남도록 돕고자 컨설팅과 강연, 저술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머리말을 통해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변한 게 아니라, 마케팅을 수행하는 환경이 바뀌었고, 지금까지 직관이나 경험에 의존했던 인사이트 도출과 의사결정 과정이 데이터를 근거로 이루어지게 된 것뿐이며 데이터를 활용할 기술적 환경이 마련되었고, 데이터를 더 잘 활용하도록 돕는 다양한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늘 새로운 것을 학습하고 익숙해지는 데에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겠지만, 마음만 먹으면 금세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케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의 종류와 실무적 접근 방법,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 도출 방법과 마케팅 전략, 크리에이티브 등을 다르다고 설명한다.

책은 1부 이것이 데이터 마케팅이다로 시작해 마지막 4부 데이터는 어떻게 기업의 무기가 되는가까지 총 4개 부, 10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책은 약 300페이지에 달한다.

특히 마케팅의 목표와 핵심성과지표인 KPI를 정량적인 방법으로 측정해서 증명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성과를 만들었어도 객관적으로 증명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마케팅 목표와 전략을 명확히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도, 목표를 달성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받기 위해서도 이제 데이터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작가는 데이터는 누가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와 영향력이 크게 달라지며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사람의 경험과 지식을 충분히 활용하되, 데이터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전략에 반영하고 근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한다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조언한다.

맺음말을 통해 이 책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스킬을 담아내기보다는, 데이터 활용에 대한 올바른 마인드 셋과 마케팅에서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싶었으며 여전히 딱딱하고 어려운 주제라는 걸 인정하면서도, 광고인으로서 시대의 변화를 앞서 경험해오면서 겪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진솔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해다고 설명한다.

결국 소비자가 우리 제품을 검색하도록 유도하고, 디스플레이 광고가 구매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마케팅 활동 또한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라는 것, 소비자 없는 광고와 마케팅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책을 마무리한다.

요약

마케팅 25년 차 마케터

데이터와 마케팅

결국 소비자

[100자평] AI 포토샵 테크닉

AI 포토샵 테크닉 - 포토샵 & 미드저니 협업을 이용한 실무 테크닉 ㅣ AI 팀워크를 위한 내 옆에 AI
유은진.이미정.앤미디어 지음 / 성안당 / 2023년 8월

포토샵과 AI의 만남

포토샵의 시작부터 끝까지

최신 포토샵을 만나다

AI 포토샵 테크닉

AI 포토샵 테크닉 - 포토샵 & 미드저니 협업을 이용한 실무 테크닉 ㅣ AI 팀워크를 위한 내 옆에 AI
유은진.이미정.앤미디어 지음 / 성안당 / 2023년 8월

MZ 세대부터 나를 포함한 3040세대 그리고 5060세대도 취미로 사용하는, 즉 전 국민이 범용으로 활용하고 이용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중 하나인 포토샵의 획기적인 개발과 기술혁신에 대해 다룬 책이 새로 나왔다.

유은진, 이미정 그리고 앤미디어의 공동 집필로 이루어진 성안당 출판사의 신간, AI 포토샵 테크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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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저자중 한 명인 유은진 작가는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 박사로 한국상품문화디자인학회의 운영 이사로 활동하며 백석대학교 디자인영상학부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라고 한다. 이미정 작가는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박사로 미국 그라피스 포스터 애뉴얼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남서울대학교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라고 한다.

일러스트레이터로 그림을 못 그려도! 디자인 요소를 구입하지 않아도, AI 이미지 도구와의 협업으로 최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최신 버전의 포토샵은 AI 기능인 어도비 센세이 인공지능이 발전하여 마치 챗 GPT처럼 프롬프트 입력창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변화와 눈에 띄는 새 기능들이 추가되었음을 알 수 있다며 이 책을 통해 본격적으로 알아볼 것을 권한다.

본서를 통해 이렇게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포토샵의 AI 기능을 쉽게 배우고, 실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막연하게 포토샵 AI 기능의 재미와 신기함에 머무르지 않고, 각자가 작업하는 디자인 과정에 어떻게 현실적으로 적용할지에 대한 방향을 실무 예제를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책의 첫 장을 펼치자마자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이 책의 예제 미리 보기'를 통해 독자 중 한 명인 내가 이 책을 봐야 하는 이유를 느낄 수 있었다. 각 사진의 포토샵 사용을 기준으로 비포&에포터를 알 수 있는데 포토샵의 기본기능 정도만 사용해왔던 나로서는 이렇게 사진에 큰 변화와 효과를 줄 수 있을 거란 기대감에 제대로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구성은 포토샵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기능부터 사용 방법을 이론으로 구성한 이론 구성부터 결과 미리 보기와 작업 과정 확인하기를 거쳐 실무 디자인 예제까지 실제 포토샵과 미드저니를 이용한 실무 디자인 예제까지 실습해 볼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다고 소개한다.

책은 파트 1 챗 GPT 닮아가는 포토샵! 쉽고 빠르게 포토샵 AI 배우기로 시작해 파트 4 일러스트레이터? 이젠 AI로 그린다! 포토샵과 미드저니로 실무 디자인하기까지 총 4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책은 전체 약 400페이지에 달하는 적지 않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크게 강조하는 내용이라고 한다면 단연코 프롬프트 창에서 이미지 생성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새롭게 선보이는 포토샵 AI는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영문 텍스트로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방식의 이미지 생성 기능과 작업자의 작업 과정을 예측하여 필요한 도구를 미리 제공하는 콘택튜얼 테스크 바를 제공한다고 한다. 이 기능은 포토샵 작업 시 필요한 이미지 소스의 검색과 구입, 이미지 합성 작업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AI 기능을 제공하며 포토샵으로 이미지 파일을 불러오면 AI는 자동으로 이미지를 분석하여 피사체와 배경을 인식하고 작업자의 작업 과정을 예측하여 필요한 도구를 제안한다고 한다.

프롬프트 입력 방법을 통한 이미지 생성 방법은 책의 19페이지부터 독자로 하여금 손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예제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또한 포토샵에서 새로 주목해 볼 만한 여러 가지 기능에 대해 설명하는데, 인공지능형 포토샵 베타 앱을 설치해 볼 것을 권한다. 7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로 앱을 구매해 구매 기간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설명하고 있다. 역시 이러한 포토샵 베타 앱을 설치하는 방법까지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기에 어렵지 않게 설명할 수 있다.

그리고 포토샵의 새기술과 기능을 익히고 활용하는 것도 좋겠지만, 이 책을 통해 포토샵을 처음 접하거나 포토샵의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기에 그러한 독자들에 대한 배려로 포토샵 인터페이스 살펴보기와 명령어를 아이콘화한 포토샵 도구 알아보기 등 포토샵 인터페이스의 기본과 구성 그리고 각종 아이콘에 대한 설명을 더하고 있어 한 권의 책을 통해 포토샵의 기초부터 활용까지 가능하게끔 구성한 것도 특징이라고 볼 수 있었다.

요약

포토샵과 AI의 만남

포토샵의 시작부터 끝까지

최신 포토샵을 만나다

[100자평] 나와 퓨마의 나날들

나와 퓨마의 나날들 - 서로 다른 두 종의 생명체가 나눈 사랑과 교감, 치유의 기록
로라 콜먼 지음, 박초월 옮김 / 푸른숲 / 2023년 8월

퓨마의 수십 가지 이름

안녕, 와이라

솔직한 감정을 전한 이야기

나와 퓨마의 나날들

나와 퓨마의 나날들 - 서로 다른 두 종의 생명체가 나눈 사랑과 교감, 치유의 기록
로라 콜먼 지음, 박초월 옮김 / 푸른숲 / 2023년 8월

반려인구 천만을 돌파했다는 기사도 언제인지 모를 정도로 우리 인간의 삶에 동물은 떼려야 떼기 힘든 게 사실이다.

물론, 퓨마는 흔치 않다. 아니, 사실 없다고 보는 게 맞겠다.

동물과 관련한 다큐멘터리가 아니라면 우리가 어디서 퓨마를 마주할 수 있을까?

퓨마에 대해 400페이지 이상을 이야기하는 퓨마에 진심인 책,

로라 콜먼의 신간, 나와 퓨마의 나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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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로라 콜먼은 작가이자 환경운동가로 영국에서 영문학과 미술사를 공부하고 미술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런던에서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방황하다 새로운 삶을 찾고자 2007년 볼리비아로 여행을 떠나 그곳에서 야생동물 보호구역 자원봉사자로 일하다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퓨마 '와이라'를 만났다고 소개한다.

서로 다른 두 종의 생명체가 나눈 사랑과 교감, 치유의 기록

이후 15년 넘게 야생동물 보호 비정부기구인 코무니다드인티와라야시 소속으로 생추어리에서 불법 야생동물 밀매에서 구조된 동물들을 돌보고, 그들에게 적합한 생활공간을 마련하는 일을 하며 예술가 지원, 지역사회 연대 등 환경 보호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한다.

책은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만난 퓨마 와이라가 알려준 용기, 인내, 자기 발견, 그리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소개한다.

책은 1부 껍질 속의 나로 시작해 마지막 3부 새로운 나까지 수십 가지의 소주제로 이야기를 구분하고 있으며 책은 총 450페이지에 달하는 적지 않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의 말을 통해 저자는 퓨마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며 퓨마는 한때 캐나다부터 티에라델푸에고의 변두리까지 아메리카 대륙 도처를 누볐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퓨마의 이름은 여든 가지가 넘게 기록된 것으로 전해지는데, 플로리라 팬서, 쿠거, 마운틴 라이언, 캐터마운트, 페인터, 마운틴 스크리머, 레드 타이거, 쿠콰콰라나, 고스트 캣등 그 이름이 정말 다양하면서도 저자는 볼리비아에 있기에 그저 '퓨마'라고 부를 것이란 설명을 더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책에서 다루는 에피소드와 이야기가 워낙 방대하기에 모든 내용을 전하기는 힘들겠지만, 인상 깊게 읽은 내용은 역시 저자와 와이라의 첫 만남과 이별의 순간이 아닐까 싶다.

제인과 함께 와이라를 만나러 가는 길에서의 저자가 느낀 긴장감과 흥분은 읽는 독자에게도 고스란히 전하는 대목이 굉장히 인상 깊었고,

와이라와 어쩔 수 없이 이별하는 2부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와이라와의 만남에 감사하고 이별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와이라와 함께 흙바닥에 눕는 것을 사랑했고, 와이라는 작가의 세상을 바꾸고, 창문을 열어 그 사이로 본인을 끌어당겼으며 그에 따라 본인은 결코 그전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와이라가 등을 돌려 이내 사라지자 작가는 맘 놓고 울음을 터트리게 되고,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으며 앞도 안 보일 만큼, 손이 떨리고 다리가 무너진다고 표현했다. 특히, 심박수 모니터 선과 같은 호박색 테두리로 둘러싸인 채 밝게 빛났던 와이라의 눈, 그 눈만이 아주 오랜 시간 아른거린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요약

퓨마의 수십 가지 이름

안녕, 와이라

솔직한 감정을 전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