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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길들이기 - 폭주하는 빅테크 기업에 브레이크를 걸다 ㅣ AcornLoft
게리 마커스 지음, 김동환.최영호 옮김 / 에이콘온 / 2022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접기/펴기
실리콘밸리 길들이기
실리콘밸리 길들이기
저자
개리 마커스
출판
에이콘온
발매
2025.04.23.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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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게리 마커스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전문가이자 심리학자이다.
뉴욕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출신으로 AI 기술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균형 잡힌 비판으로 주목받아 왔다고 한다.
특히 그는 무조건적인 기술 낙관주의를 경계하며, "기술은 인간의 손안에 있어야 한다"라는 신념을 견지한다.
최고의 인지심리학자 게리 마커스가 밝히는 AI 시대의 불편한 진실
저자는 크게 네 가지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첫째, 과대포장된 AI 혁신
게리 마커스는 오늘날의 AI 기술이 언론과 실리콘밸리 기업들에 의해 지나치게 부풀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AI는 분명 놀라운 성과를 냈지만, 아직 인간 수준의 일반 지능에는 한참 못 미치며 그럼에도 과도한 기대감과 마케팅이 위험한 환상을 키운다고 경고한다.
둘째, 기업 권력의 비대화
AI 산업은 소수의 대형 테크 기업(구글, 메타, 오픈 AI 등)이 장악하고 있으며 게리 마커스는 이러한 권력 집중이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알고리즘이 우리의 정보 소비, 사고방식, 심지어 정치적 판단까지 좌우하는 현실을 짚는다.
셋째, 규제의 시급성
"기술은 먼저 개발하고 나중에 규제한다"라는 식의 접근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며 저자는 AI 개발 초기부터 윤리적 기준과 규제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 알고리즘 투명성, 인간 통제권 확보 같은 핵심 원칙을 강조한다.
넷째, 인간 중심의 기술
궁극적으로 저자는 "기술은 인간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돕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 전체를 통해, 기술에 대한 맹신도, 막연한 공포도 아닌, 건강한 회의와 주체적 대응을 촉구한다.
우리는 종종 신기술에 환호하면서도, 그 기술이 누구를 위해 개발되고 있는지에 대해 묻지 않는다.
이 책은 그런 무심함을 찌른다.
그리고 조용히 경고한다.
"기술을 통제하지 못하면, 기술이 우리를 통제하게 될 것이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저자가 "AI는 아직 어린아이에 불과하다"라고 표현한 대목이다.
똑똑해 보이지만, 사실은 불완전하고, 편향되고, 쉽게 오작동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
그 설명을 들으니, 무조건적인 기술 낙관주의가 얼마나 위험한지 절감할 수 있었다.
요약
기술을 통제하라
기술 낙관주의에 대한 우려
불편한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