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획자로 산다는 것 - 일잘러(가 되고 싶은) 기획자의 일기장
카카 지음 / 길벗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기획자로 산다는 것
저자
카카
출판
길벗
발매
2025.06.10.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책추천 #책읽기 #책스타그램 #책리뷰 #서평 #서평단 #도서서평 #독서노트 #독서일기 #독서 #서평 #서평단 #신간소개 #기획자 #IT기획자 #개발자 #기획자의일상 #기획자로산다는것 #카카 #길벗
오늘도 출근이라는 것을 해 버렸다. 앱/서비스 뒤에 살고 있는 IT 기획자의 단짠단짠 일상툰
저자인 카카 작가는 직업이자 태도인 기획자로서 10년 넘게 실무에서 부딪치며 일의 본질을 고민해온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이 책은 단순히 기획을 잘하는 법이 아니라, 기획이라는 일을 직업이 아니라 삶의 감각으로 바라보는 태도에 대한 기록이라면서, 저자는 자신을 기획을 업으로 삼되, 본질은 소통과 설계의 사람이라고 알린다.
이 책은 그래서 기획하는 삶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현실적인 안내서라고 느껴졌다.
책은 기획자라는 직업을 갖고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능력이 필요하며, 어디서 소진되고, 어떻게 복원되는지를 다층적으로 풀어낸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기획자는 정답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을 새롭게 정의하는 사람이라면서 왜 이걸 해야 하죠?’라는 질문에 이걸 해도 될까요?라는 질문으로 바꾸는 능력, 그게 진짜 기획력이라고 설명한다.
작가는 실무에 대한 이야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요구사항이 수시로 바뀌는 회의, 클라이언트의 눈치와 개발자의 현실 사이에 낀 상황 등에 대해 기획자는 결국 정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현장에서 살아남는 기획자들의 공통점은 능력보다 감정 조절, 체력 관리, 관계 유지의 감각이라고 정리한다.
즉, 기획은 생각보다 더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노동이라면서 작가는 회복을 위한 조건으로 내부 언어를 강조한다. 누군가가 정리해 주는 문장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왜 이 일을 하기로 했는지를 계속해서 질문하고 대답하는 자기 회복 대화, 결국 기획자는 기획하는 사람 이전에, 방향을 고민하는 인간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책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끔은 어떤 책을 소개할지, 어떻게 구조화할지 기획자의 태도로 접근하게 될 때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 이 책이 말한
정답보다 질문을 바꾸는 일이 왜 중요한지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기획서를 만드는 일은 없지만, 정보를 정리하고 방향을 잡고 연결하는 행위는 우리 일상의 거의 모든 지점에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결국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기획이라는 행위가 특정 직무에만 해당되지 않고, 모든 연결, 설계, 설득, 제안의 순간마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감각이라는 걸 알려주는 책이라고 느꼈다.
요약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감각
방향을 고민하는 인간
단짠단짠 일상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