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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 가방을 선물합니다 - 철학이 있는 명품 구매 가이드 ㅣ 탐탐 8
율럽(김율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4월
평점 :
내 인생에 명품은 커녕 명품이란 단어마저도 거리가 있다.
사실 몇 개 있지도 않지만 명품을 살 일이 있다면, 이 책과 같이 소위 명품 전문가의 도움과 조언을 통해 구매하는 것은 꽤나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오며 듣고 보고 느낀 명품, 어디까지 알까?라고 물어본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오늘 나에게 가방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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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김율희 작가는 유튜버 율럽으로 활동하며 16만 구독자에게 명품 선택 및 관리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있으며 명품의 실사용 리뷰와 디자인에 얽힌 역사, 관리법 등 다양한 정보를 쉽게 알려주며 자기만의 영역을 개척해가고 있다고 소개한다. 명품 가방을 1,000개 이상 구매해 봤으며 특이하게도 서울교대를 졸업해 임용고시를 통해 교사로 재직했으나 2018년 석사 졸업 후 퇴직하여 명품 구독 서비스 에이블랑의 총괄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16만 명품 크리에이터 율럽이 추천하는
취향별 명품백 베스트 55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프롤로그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상식과 가방에 대한 기본 지식뿐만 아니라, 명품 가방을 사기 전에 꼭 봐야 할 시대별 트렌드나 브랜드별 역사, 디자인 안에 담겨있는 의미 등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함께 담았다고 소개하며 실제 명품 가방 구매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책의 구성은 다양한 서베이 결과를 소개하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신빙성을 높이려는 방식을 취한다.
다만 데이터의 신빙성에 대해선 다소 물음표가 따라올법한데, 서베이에 응모한 모집 군이 과연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는가 또는 그 구성과 질문이 적절한가 등에 대해서는 저자가 부연 설명을 하지 않음으로써 전문성이 높아 보이는 것과 동시에 그 신뢰성은 의구심을 자연스레 가져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품에 대한 관심은 대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니즈로 책을 쓰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명품 하면 떠오를 만한 질문과 궁금증 등에 대해 답변하는 방식을 취한 것은 굉장히 눈에 띄는 구성이었다. 평소 궁금했지만 어디에 물어야 할지 어떻게 물어야 할지 몰랐을 독자와 일반인들에게 전문가의 이런 조언이 사실상 이 책을 펼쳐보는 데 있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예를 들면 신상이 나오면 별 고민 없이 덥석 구매하는 것, 보기 불편하거나 관리가 어려운 가방은 피하라고 조언하는 것 그리고 주변의 여론에 휩쓸려서 가방 구매하지 말 것등이 이러한 예이다.
당장 명품 구매를 할 사람부터 명품에 대한 공부 또는 관심이 있는 일반인에게 권할만한 책,
'오늘 나에게 가방을 선물합니다'의 서평을 마친다.
요약
명품, 어디까지 가봤니
책(자료) 구성의 아쉬움
이런 책이 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