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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기술 - 나이 들수록 지혜, 행복, 가족, 관계, 내면이 충만해지는
이호선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마흔의 기술
저자
이호선
출판
오아시스
발매
2025.10.20.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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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이호선 교수는 상담심리학자이자, 수많은 방송과 칼럼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온 인물이라 소개한다.
정신건강과 가족 문제, 삶의 전환기를 다루는 데 오랫동안 힘써온 전문가로, 흔히 마흔 이후 사람들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불안을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해왔다고 알린다.
이 책은 그가 학문적 경험과 상담 현장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마흔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필요한 통찰을 풀어낸 결과물이다.
마흔은 흔히 중년의 문턱으로 불리며, 인생의 전환점에 놓인 시기다.
저자는 이 시기를 두려움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지혜롭게 다루어야 할 기술의 시기로 바라본다.
첫째, 몸과 마음의 변화에 대한 자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예전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고, 감정의 기복이 잦아지기도 하지만 이를 자연스러운 생의 흐름으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자신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둘째, 관계의 기술을 다룬다. 부모로서의 역할, 자녀와의 거리 조정, 배우자와의 재정립, 그리고 직장에서의 인간관계까지 마흔은 끊임없는 조율의 시기다. 저자는 무조건적인 희생이나 타협보다는 자신을 잃지 않고도 상대와 건강한 거리를 유지하는 법을 알려준다.
셋째, 일과 성취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청년기에 쫓기듯 달려왔다면, 마흔 이후에는 달리는 이유를 다시 묻고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성취의 기준을 사회의 잣대에서 내 삶의 가치로 옮겨오는 것이 이 시기의 가장 큰 과제라고 저자는 말한다.
넷째,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방법을 제시한다. 좌절과 실패를 대하는 태도, 나이듦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관점, 그리고 내 안의 두려움과 화해하는 법까지 일종의 심리적 훈련이 소개된다. 마흔 이후의 삶은 체력보다 심리적 회복력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하게 강조한다.
이처럼 책은 구체적 사례와 따뜻한 조언을 통해, 누구나 마흔을 지나며 겪게 되는 혼란을 삶의 지혜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마흔이라는 나이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주변을 돌아보면, 마흔 무렵에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삶의 무게에 짓눌려 고민하지만, 저자는 이를 위기가 아니라 다시금 자기 삶을 새롭게 빚어낼 기회로 바라보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와닿은 부분은 관계에 대한 조언이었다.
흔히 우리는 가족이나 직장 사람들을 위해 나를 끝없이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게 살다 보면 결국 자신을 잃어버린다고 경고한다. 관계의 중심에는 나 자신이 있어야 하며, 그럴 때 비로소 다른 사람과도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말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또한 마흔 이후의 성취는 더 이상 타인의 기준이 아니라 나의 만족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도 인상 깊었다. 젊을 때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위치를 좇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지만, 이제는 나만의 의미를 찾는 것이 진정한 성취라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책을 덮고 나니 마흔은 두려운 나이가 아니라, 나를 다시 세우는 중요한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이라는 표현처럼, 이 시기는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삶의 변화를 지혜롭게 다루는 연습의 시간이었던 것이다.
요약
다시 세우는 중요한 기회
삶의 변화
연습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