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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DINOSAUR) - 컬러링 애니멀 도감 ㅣ 톡톡북 컬렉타 시리즈 3
더토이즈(컬렉타) 지음 / 박영스토리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피규어로 만나는 공룡(DINOSAUR)
저자
더토이즈(컬렉타)
출판
박영스토리
발매
2025.09.30.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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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더토이즈(The Toys)는 공룡 피규어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팀으로,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생명체로서의 공룡’을 복원하는 창작자 집단으로 소개한다.
과학적 고증과 조형미를 결합해, 마치 한 마리의 살아 있는 공룡이 손안에서 되살아나는 듯한 작품을 만든다.
이들이 쓴 『피규어로 만나는 공룡』은 그저 피규어 수집가를 위한 도감이 아니라, 공룡을 이해하는 시각적 교양서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의 첫 장을 펼치면, 독자는 거대한 고생대의 바람을 맞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하지만 이 책의 중심에는 ‘상상’보다 ‘복원’이 있는데, 더토이즈 팀은 실제 화석 자료와 생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공룡의 자세, 피부 질감, 눈동자의 방향까지 고증한다.
저자들은 단순히 예쁘고 멋진 피규어를 만드는 게 아니라, 수억 년의 시간을 손끝에서 되살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책은 공룡을 분류학적으로 다루지 않으며, 대신 ‘장면’을 통해 생명을 불어넣는데, 티라노사우루스가 먹이를 노리는 순간, 트리케라톱스가 새벽의 초원을 지키는 모습, 벨로키랍토르가 무리를 이루는 장면 등이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재현된다.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이 단순히 피규어를 ‘소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각 공룡의 생태와 움직임을 모형이라는 매체를 통해 스토리텔링하고, 피규어의 자세 하나하나에 그 생물이 살아 있을 때의 본능이 담겨 있다.
책 후반부로 갈수록 공룡 피규어를 수집하고 감상하는 독자들에게 ‘어떻게 보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이 등장하며 피규어를 단순히 장식품으로 두기보다, 그 속에서 진화와 생명의 흔적을 읽어내는 시선을 권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든 생각은, 공룡 피규어가 이렇게 진지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동안 나는 피규어를 ‘모형’으로만 생각했지만, 이 책은 그것을 ‘작은 박물관’으로 바꿔놓았다.
더토이즈 팀이 만들어낸 공룡들은 단순히 과거를 재현하는 게 아니라, 지금 우리의 감각으로 ‘공룡의 존재’를 다시 상상하게 한다.
사진 속 공룡의 근육선, 비늘의 결, 포효하는 입의 형태에는 과학적 사실과 예술적 해석이 동시에 깃들어 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저자들이 ‘공룡의 외형보다 그들의 존재감’을 표현하려 했다는 점이었다.
책을 덮고 나면, 작은 전시관을 다녀온 듯한 기분이 들 수 있다.
요약
존재감
작은 전시관
작은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