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유결점
서동주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완벽한 유결점

저자

서동주

출판

필름(Feelm)

발매

2025.09.24.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책추천 #책읽기 #책스타그램 #책리뷰 #서평 #서평단 #도서서평 #독서노트 #독서일기 #독서 #서평 #서평단 #신간소개 #서동주에세이 #서동주 #불완전한삶 #완벽한유결점


 



 




저자인 서동주 작가는 미국 변호사이자 방송인으로, 누구보다 많은 시선을 견디며 살아온 인물로 소개하는데, 저자에겐 언제나 화려함이 따라붙지만, 이 책은 그 이면의 고요하고 단단한 인간 서동주를 보여준다.



저자는 법정에서 이성을, 무대 위에서 표현력을, 그리고 글 속에서 진솔한 감정을 드러내며 살아왔다면서 『완벽한 유결점』은 세상 앞에 놓인 ‘유리처럼 투명하지만 쉽게 깨질 수 있는’ 자신의 이야기이자, 상처를 껴안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기록이다.




 


 





이 책, 『완벽한 유결점』은 제목처럼 ‘완벽함’과 ‘결점’이 공존하는 인간의 내면을 탐구한다.



이 책은 화려한 이력서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서동주의 인생의 이면, 즉 가족의 이야기, 사랑과 이별, 자기 확신과 흔들림의 과정을 차분히 그려낸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세간의 시선을 견뎌야 했다.



부모의 이름이 그의 정체성을 대신했고, 그 이름이 만든 그림자 속에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한 긴 여정이 시작된다.



법조인의 길을 걷기까지 그는 수많은 좌절과 질문을 마주하는데, ‘나는 누구인가’, ‘누구의 딸로서가 아니라, 나로서 존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책 전반을 관통한다.



저자는 완벽하려는 강박 속에서 점차 결함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데, 흠이 있다는 것은 부서지지 않았다는 증거이며, 결국 그 틈새로 빛이 들어온다고 말한다.



책의 전반에 걸쳐 그가 스스로의 감정을 세밀하게 해부하며 자존감과 자책 사이에서의 균형,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과정, 그리고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게 되기까지의 내면적 성장 서사를 담는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계속 멈춰 서서 생각하게 되었다.



타인의 시선 속에서 나를 증명하려 했던 시간들, 부족함을 감추려 애썼던 지난날의 나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책의 매력은 솔직함에 있다.



그녀는 자신의 실패를 꾸밈없이 드러내며 그 안에서 배운 감정의 결을 있는 그대로 나누고, 성공이란 결국 남들이 박수 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버틸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일임을 그녀는 증명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보다, 그 불완전함 속에서도 스스로를 존중하며 살아가자는 보다 단단한 응원을 건네는 책이다.




요약


지난날의 나


솔직함


나아가는 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은 몸은 과학이 된다 - 죽음 이후 남겨진 몸의 새로운 삶
메리 로치 지음, 권루시안 옮김 / 빌리버튼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지막 희생

세상에 남아 있다는 사실

미래의 기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은 몸은 과학이 된다 - 죽음 이후 남겨진 몸의 새로운 삶
메리 로치 지음, 권루시안 옮김 / 빌리버튼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죽은 몸은 과학이 된다

저자

메리 로취

출판

빌리버튼

발매

2025.09.17.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책추천 #책읽기 #책스타그램 #책리뷰 #서평 #서평단 #도서서평 #독서노트 #독서일기 #독서 #서평 #서평단 #신간소개 #해부학 #죽음의과학적가치 #STIFF #죽은몸은과학이된다 #빌리버튼 #메리로취


 



 




저자인 메리 로취(Mary Roach) 는 미국의 과학 저널리스트로, 죽음·신체·우주·성 등 사람들이 꺼리거나 쉽게 지나치는 주제를


탁월한 유머와 통찰로 풀어내는 작가다.



그녀는 의학 실험실부터 장기 기증 현장, 법의학 연구소, 심지어 NASA의 우주 훈련센터까지 찾아가 인간의 몸이 ‘삶을 마친 뒤에도 어떤 의미로 살아남는가’를 추적해왔다고 소개한다.



죽음을 다루면서도 냉소나 공포 대신, 지적 호기심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이해로 가득하며, 『죽은 몸은 과학이 된다』는 그런 그녀의 대표작으로,


‘죽음 이후의 과학’을 탐사한 기록이자 ‘인간의 존엄’을 묻는 보고서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죽은 몸이 과학이 되는 과정’을 따라가는 여정으로, 죽음 이후 인체가 어떤 방식으로 세상에 다시 쓰이는지를 해부학, 법의학, 의학, 환경, 우주 등 여러 영역에서 보여준다.



메리 로취는 18세기 해부학 수업으로 시작하며, 그 시절 인체 해부는 범죄자나 무연고자의 시신에 의존했고, 심지어 ‘시체 도둑’이라는 어두운 직업까지 생겨났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인체 구조가 밝혀지고, 오늘날의 의학 교육이 탄생했다는 점을 작가는 강조하면서, 죽은 몸이 있었기에 생명이 구해졌다는 사실, 이것이 책의 첫 번째 메시지로 볼 수 있다.



책의 중반부에서는 법의학자들이 시신을 통해 범죄를 추적하는 장면이 그려지는데, 산속에 놓인 시신의 부패 과정을 관찰하는 ‘바디 팜(Body Farm)’ 같은 연구소는 죽은 몸을 다시 ‘증거’로 되살려내는 곳이다.



작가는 이 과정을 묘사하면서 죽음이 더 이상 끝이 아니라 ‘진실을 밝혀내는 언어’가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죽은 몸이 단지 병리학 교재로만 쓰이지 않는다는 점이었는데, 자동차 충돌 테스트의 더미 이전에는 실제 인체가 사용되었고, 폭발 실험이나 총상 연구에서도 시신이 ‘데이터’로 쓰였다는 점이다.




 


 




이 책을 읽으며 처음엔 ‘충격적’이라는 말이 떠올랐지만 책장을 덮을 때쯤엔 이상하게 따뜻했다.



죽음을 해부학적 대상이 아니라 인류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마지막 희생으로 그려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죽은 몸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세상에 남아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누군가의 생명이 꺼진 자리가 또 다른 생명을 구하고, 진실을 밝혀내고, 미래의 기술을 발전시키는 출발점이 된다는 사실이 이 책의 가장 큰 울림이었다.




요약


마지막 희생


세상에 남아 있다는 사실


미래의 기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룡(DINOSAUR) - 컬러링 애니멀 도감 톡톡북 컬렉타 시리즈 3
더토이즈(컬렉타) 지음 / 박영스토리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존재감

작은 전시관

작은 박물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룡(DINOSAUR) - 컬러링 애니멀 도감 톡톡북 컬렉타 시리즈 3
더토이즈(컬렉타) 지음 / 박영스토리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피규어로 만나는 공룡(DINOSAUR)

저자

더토이즈(컬렉타)

출판

박영스토리

발매

2025.09.30.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책추천 #책읽기 #책스타그램 #책리뷰 #서평 #서평단 #도서서평 #독서노트 #독서일기 #독서 #서평 #서평단 #신간소개 #색칠도감 #피규어 #공룡 #톡톡북컬렉타3권공룡 #박영스토리 #피규어로만나는공룡 #더토이즈


 



 




저자인 더토이즈(The Toys)는 공룡 피규어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팀으로,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생명체로서의 공룡’을 복원하는 창작자 집단으로 소개한다.



과학적 고증과 조형미를 결합해, 마치 한 마리의 살아 있는 공룡이 손안에서 되살아나는 듯한 작품을 만든다.



이들이 쓴 『피규어로 만나는 공룡』은 그저 피규어 수집가를 위한 도감이 아니라, 공룡을 이해하는 시각적 교양서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의 첫 장을 펼치면, 독자는 거대한 고생대의 바람을 맞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하지만 이 책의 중심에는 ‘상상’보다 ‘복원’이 있는데, 더토이즈 팀은 실제 화석 자료와 생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공룡의 자세, 피부 질감, 눈동자의 방향까지 고증한다.



저자들은 단순히 예쁘고 멋진 피규어를 만드는 게 아니라, 수억 년의 시간을 손끝에서 되살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책은 공룡을 분류학적으로 다루지 않으며, 대신 ‘장면’을 통해 생명을 불어넣는데, 티라노사우루스가 먹이를 노리는 순간, 트리케라톱스가 새벽의 초원을 지키는 모습, 벨로키랍토르가 무리를 이루는 장면 등이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재현된다.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이 단순히 피규어를 ‘소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각 공룡의 생태와 움직임을 모형이라는 매체를 통해 스토리텔링하고, 피규어의 자세 하나하나에 그 생물이 살아 있을 때의 본능이 담겨 있다.



책 후반부로 갈수록 공룡 피규어를 수집하고 감상하는 독자들에게 ‘어떻게 보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이 등장하며 피규어를 단순히 장식품으로 두기보다, 그 속에서 진화와 생명의 흔적을 읽어내는 시선을 권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든 생각은, 공룡 피규어가 이렇게 진지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동안 나는 피규어를 ‘모형’으로만 생각했지만, 이 책은 그것을 ‘작은 박물관’으로 바꿔놓았다.



더토이즈 팀이 만들어낸 공룡들은 단순히 과거를 재현하는 게 아니라, 지금 우리의 감각으로 ‘공룡의 존재’를 다시 상상하게 한다.



사진 속 공룡의 근육선, 비늘의 결, 포효하는 입의 형태에는 과학적 사실과 예술적 해석이 동시에 깃들어 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저자들이 ‘공룡의 외형보다 그들의 존재감’을 표현하려 했다는 점이었다.



책을 덮고 나면, 작은 전시관을 다녀온 듯한 기분이 들 수 있다.




요약


존재감


작은 전시관


작은 박물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