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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칼이 센가 내 칼이 센가
김삼웅 지음 / 달빛서가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접기/펴기
네 칼이 센가, 내 칼이 센가
네 칼이 센가 내 칼이 센가
저자
김삼웅
출판
달빛서가
발매
2025.02.20.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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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김삼웅 작가는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 연구가로, 바른 역사 찾기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고 독립운동가와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인물을 소개하는 평전 50여 권을 비롯해 많은 저서를 집필했으며 이 책은 작가의 첫 소설이라고 소개한다.
내가 살면 대적이 죽고 대적이 살면 내가 죽나니 그러기에 내 올 때에 칼 들고 왔다 대적아 대적아 네 칼이 세던가 내 칼이 센가 싸워 보자
특히 근현대를 살았던 일부 지식인과 언론인들의 타락상을 지켜보면서 민족수난기를 이겨 낸 신채호상을 재현하고 싶었다는 책의 집필 의도와 목표를 밝힌다.
저자는 들어가는 말을 통해 우리가 역사를 연구하고 배우는 까닭은 교훈을 찾자는 의미가 있다면서 키케로가 역사를 인생의 교사라고 하면서 우리가 만일 태어나기 전에 일어난 일들을 알지 못하면 영원히 어린아이로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은, 역사가 갖는 거울의 전면과 정면과 후면을 비추는 기능 때문이라면서 역사를 결코 권력자나 그 아첨배들의 쓰레기통이 아니라고 말한다.
책은 이 길이냐 저 길이냐로 시작해 죽음의 길목에서까지 14개의 챕터, 전체 약 31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채호의 본관은 고령이고, 조선 세조 시대의 명신인 신숙주의 18세 손이었으며 할아버지는 선대에 관해 자세히 말해 주지 않았고 그저 글을 배우면서 세조의 왕위 찬탈에 항의해 신하들이 일으킨 단종복위 사건으로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된 사육신과 변절자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레 알 수 있었다고 알린다.
집현전에서 책을 읽다 쓰러져 자는 모습을 보고 세조대왕이 자기 옷을 벗어 덮어 주었다는 일화가 있는 신숙주는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동국통감 같은 책을 편찬하고, 여진족을 토벌하는 데 공을 세웠으며, 중국어와 일본어도 잘해서 건국 초기에 외교관으로 능력을 발휘하면서 영의정까지 지낸 할아버지가 바로 신숙주라는 것이다.
신채호는 1880년 어느 겨울날에 충청도 대덕군 정생면에서 태어나 청원군 낭성면 귀래리에 자랐으며 57년의 생애를 오로지 일직선으로 살면서 삿됨과 사특함을 배제하고, 곁눈 팔지 않고, 그러고도 시대적 문제의식과 역사의식을 동시적으로 촉발케 하고, 왜놈과 싸우는 전선에서도 유가의 5덕 온화, 양순, 공손, 검소, 겸양을 지킬 수 있었던 삶을 살았다고 정리한다.
평생을 반제, 반봉건, 반식민 투쟁의 전위가 되면서도 그 이후를 대비하여 무강권, 무지배, 무착취의 아나키적 이상을 추구했던 사상가, 온갖 역경 속에서도 청고한 기품과 기상을 잃지 않으면서 엄숙하고도 순정한 노력으로 언론, 사학, 독립운동에서 일가를 이루고, 사생활이 근검하고 엄결하여 선비의 환생을 보여준 단재 신채호 선생이라 평한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이름을 과거 역사 공부를 할 때 들어봤으나 최근 몇 년간 사실 그의 활약은커녕 이름조차 접할 일이 없었다.
그만큼 관심이 없었던 건지 또는 마주했으나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번 책을 통해 비록 소설이지만 단재 신채호 선생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게 되고 관심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신채호의 선생의 기개와 굳은 의지 그리고 절개를 느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을 책을 읽으며 느낄 수 있었다.
요약
단재 신채호
우리가 역사를 연구하고 배우는 까닭
내 칼이 센가 싸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