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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사만 다니다 인생 종쳤다 - 떠났을 뿐인데 수입 30배를 달성한 비결
나가쿠라 겐타 지음, 김진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나는 회사만 다니다 인생 종쳤다
나가쿠라 켄타2025소담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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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나가쿠라 켄타는 일본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며 정규직으로 입사해 매일 같은 출근길을 걷고, 정해진 시간에 퇴근하고, 가끔 동료와 퇴근 후 맥주 한잔하며 불평을 털어놓던 일상을 소개한다.
그런데 서른을 넘기며 그는 자신이 ‘회사원으로 살아가고 있을 뿐, 인간으로는 멈춰 서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과감히 회사를 그만두었고 그 결정을 주변은 ‘무모하다’고 했지만, 그는 그 무모함을 ‘자유’라고 불렀다.
그때부터 그의 인생은 실험이 되어 회사를 벗어난 후의 삶, 자립의 어려움, 불안과 해방, 그리고 자신을 다시 세우는 과정, 이 책은 바로 그 생생한 실험의 기록이다.
책의 첫 부분은 ‘회사라는 제도’에 대한 냉정한 성찰로 시작된다.
저자는 자신이 회사를 다니던 시절, ‘성실하게 일하면 보상받는다’는 말을 신념처럼 믿었다고 회상한다.
저자는 직장 생활의 본질은 ‘성장’이 아니라 ‘유지’라는 것을 강조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자리를 지키기 위한 반복이었음을 꺠달았다며 퇴사 이후 저자는 단기 아르바이트, 프리랜서, 온라인 창업 등 스스로 먹고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시작해다고 한다.
책은 단순히 ‘퇴사를 찬양’하지 않으며 오히려 저자는 퇴사 이후의 삶을 ‘고통스럽지만 진짜 인생의 시작’이라 말한다.
회사를 벗어난 후 비로소 자신이 얼마나 ‘의존적 존재’였는지를 알게 되고, 그제야 스스로를 다시 세우기 위한 ‘진짜 공부’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는 ‘일’의 의미를 다시 물으며 ‘누구를 위해 일하는가’, ‘왜 일해야 하는가’, ‘돈이 아니라 가치로 일할 수 있는가’. 이 질문들은 단순히 직장인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던지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마음 한구석이 뜨끔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같은 루틴 속에서 하루를 반복하는 우리의 모습이 이 책 속 ‘회사에 갇힌 인간상’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나가쿠라 켄타의 문장은 화려하지 않지만 직설적이고, 어떤 장면에서는 잔인할 정도로 현실적이다.
‘퇴사 후의 자유’가 달콤한 꿈이 아니라 피와 땀이 섞인 ‘생존의 기록’으로 그려진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저자가 ‘회사에 있을 땐 몰랐다’는 문장에서 드러난다.
회사는 그에게 ‘소속감’을 줬지만, 그 소속감은 결국 ‘자기 자신을 잃게 만든 굴레’였으며 이 문장을 읽으며 나 역시 내가 누구의 기대 속에 살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됐다.
읽다 보면 이 책은 ‘퇴사 에세이’가 아니라 ‘존재의 주체성을 되찾는 철학서’처럼 느껴졌다.
회사에 다니든, 다니지 않든, 스스로를 믿고 선택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요약
생존의 기록
존재의 주체성을 되찾는 철학서
회사에 갇힌 인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