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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씹어 먹는 국어 2 - 발표하는 글 맛있게 먹기 ㅣ 특서 어린이교양 4
박현숙 지음, 최정인 그림 / 특서주니어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꼭꼭 씹어 먹는 국어 2: 발표하는 글 맛있게 먹기
박현숙2025특서주니어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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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박현숙 작가는 아이들의 언어 감각을 깨우는 작가로 소개하며 책에는 생활 속 언어가 살아 있다.
복잡한 문법 용어 대신, 아이들이 손에 잡히는 말로 ‘국어’를 진짜 생활의 도구로 느낄 수 있게 만든다.
『꼭꼭 씹어 먹는 국어』 시리즈는 학교 교과서와 연계되면서도 딱딱하지 않고, 아이들이 직접 써보고 말하며 배우는 ‘살아 있는 국어책’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발표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말하기의 과정을 단계별로 다루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발표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박현숙 작가는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그 생각을 자연스럽게 말과 글로 풀어내도록 이끈다.
책은 크게 네 가지 흐름으로 진행되는데, 첫째, 생각 꺼내기로 아이들이 발표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몰라서라며 작가는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의 경험을 끄집어내게 한다.
둘째, 내용 다듬기로 발표는 단순히 말하기가 아니라 구조화된 표현이라며 그래서 책에서는 처음, 중간, 끝의 흐름을 음식의 조리 과정처럼 설명한다.
셋째, 표현하기로 이 책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박현숙 작가는 말하는 법보다 ‘전달하는 법’을 강조하며 발음을 또렷하게 하는 법, 표정을 사용하는 법, 몸짓으로 강조하는 법 등을 실제 발표 현장처럼 알려준다.
넷째, 듣기와 피드백은 책은 발표가 끝난 후의 과정도 놓치지 않는데, 누군가의 발표를 들으며 어떻게 칭찬하고 어떤 점을 도와줄 수 있는지를 다룬다.
결국 발표는 ‘혼자 말하기’가 아니라 ‘함께 배우는 과정’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느꼈던 건, 국어 공부의 중심이 단어와 문법이 아니라 ‘사람과 생각’이라는 점이었다.
박현숙 작가는 아이들에게 ‘발표’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연습을 시키지만, 그 안에는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법이 담겨 있다.
그건 단지 국어 능력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언어적 감각이기도 하다.
이 책은 발표란 완벽한 문장을 외우는 게 아니라 진심을 전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국어 공부’라는 틀을 벗어나 언어를 살아 있는 도구로 만들어 준다는 점이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국어 시간의 발표를 넘어서, 일상 속 대화와 생각의 흐름을 스스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요약
타인과 소통하는 법
언어적 감각
진심을 전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