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의 중대재해, 어떻게 막을 것인가 - 진정성으로 만드는 지속 가능한 안전경영
김근영 지음 / nobook(노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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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산업현장의 중대재해, 어떻게 막을 것인가

저자

김근영

출판

노북

발매

2025.09.15.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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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김근영 작가는 오랫동안 산업안전 분야에서 활동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온 전문가로 소개한다.



산업재해의 원인을 기록하고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도와 현장의 괴리를 줄이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해왔으며, 현장의 관리자부터 최전선 노동자까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안전 대책을 제시하는 데 집중해온 연구자이자 실무자라고 알린다.



이번 책은 단순한 보고서가 아니라, 중대재해라는 아픈 현실을 어떻게 바꾸어 나갈지 묻고 답하는 실천적인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한 가지 명확한 문제의식을 던진다.



왜 같은 사고가 반복되는가? 왜 매번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언론과 사회가 떠들썩해지지만, 몇 달이 지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가?



저자는 단순히 기업의 책임 회피나 근로자의 부주의로만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하며, 구조적 문제와 인식의 한계, 제도의 실효성 부족이 얽혀 있다는 것이다.



첫 번째로 강조하는 것은 법과 제도의 한계라면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현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일부 기업들은 보여주기식 대책에 치중했고, 관리자는 서류로만 안전을 점검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저자는 법률만으로는 결코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며, 그것을 살아 있는 규범으로 만드는 것은 현장의 실천이라고 지적한다.



두 번째로 지적하는 것은 문화의 문제라며 한국 산업현장은 오랫동안 생산성과 속도를 중시해왔으며 위험을 줄이는 것보다 당장 일을 끝내는 것이 우선이라는 태도가 깊게 뿌리내려 있다는 것이다.



안전이 번거로운 절차로 여겨지고, 사고가 나면 개인의 불운이나 실수로 치부되곤 했는데, 저자는 이 문화적 고리를 끊지 않고서는 제도가 작동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세 번째로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데, 교육과 훈련은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면서, 반복적이고 실질적인 훈련이 필요하며, 관리자뿐 아니라 전 근로자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현장의 위험요소를 찾아내는 과정에서 노동자의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며 위험을 직접 경험하는 당사자가 배제되면, 아무리 정교한 시스템도 실제 사고를 막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책을 덮고 나니 마음이 무거워졌다.



언론에 보도된 재해 소식을 떠올릴 때마다 단순히 안타깝다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은 그 이면에 자리한 구조적 문제들을 직면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안전을 비용으로 보는 태도였는데, 저자에 따르면 기업이 안전 설비나 훈련에 투자하지 않는 것은 경제적 효율성을 중시하는 구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 결과가 얼마나 큰 사회적 손실을 낳는지는 여전히 계산의 바깥에 놓여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이 단순히 안전 관리자를 위한 지침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를 향한 경고라고 느꼈다.



소비자 역시 기업의 안전 의식을 묻고 요구해야 하며, 정부는 제도를 만들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끊임없이 점검해야 하고, 무엇보다 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가 존중받을 때 안전도 함께 확보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마음 깊이 남았다.




요약


구조적 문제들


사회적 손실


사회 전체를 향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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