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가가 되고 싶어 - 읽고 옮기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개정판
이윤정 지음 / 동글디자인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번역가가 되고 싶어

저자

이윤정

출판

동글디자인

발매

2025.07.15.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책추천 #책읽기 #책스타그램 #책리뷰 #서평 #서평단 #도서서평 #독서노트 #독서일기 #독서 #서평 #서평단 #신간소개 #번역가가되고싶어 #동글디자인 #이윤정 #북유럽


 



번역에 진심인 출판 번역가의 솔직 담백한 경험담 공개!


저자인 이윤정 작가는 20년 가까이 번역의 길을 걸어온 전문 번역가로 영미문학, 인문서, 자기계발서 등 폭넓은 분야의 책을 번역했고 번역 현장의 실제 경험과 고민을 꾸준히 글로 기록해왔다고 소개한다.



이 책 번역가가 되고 싶어는 번역이라는 직업의 현실과 매력을 솔직하게 담은 이야기이자 말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다정한 안내서다.




 


 





저자는 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하고 언어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면서 출판사에 입사해 편집 업무를 하다, 우연히 번역 일을 맡게 되면서 이 일이 자신에게 얼마나 잘 맞는지를 깨달았다고 한다.



계약 조건, 단가 협상, 마감 스트레스 등 겉보기에는 낭만적인 일처럼 보이지만 실제 번역은 철저하게 노동이자 생계라는 점을 강조한다.



정확한 문장 해석을 위한 다독, 문체의 유연함을 기르기 위한 필사 연습, 한 문장을 여러 번 다듬어보는 반복 작업까지 번역을 직업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에게 실제적인 가이드를 준다.



속도와 효율만 중시할 것인지, 완성도와 문학성을 추구할 것인지 저자는 어떤 선택도 틀리지 않지만 자기 기준을 먼저 세워야 흔들리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번역이란 끝없는 부족함을 견디는 일이라면서도 결국 문장이 나를 살게 한다는 말을 덧붙이는 게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번역가라는 직업을 둘러싼 낭만적인 이미지를 내려놓게 되었다.



겉으로는 조용히 책상에 앉아 문장을 옮기는 일 같지만 그 뒤에는 치열한 생계와 노동의 현실이 있었다.



누구의 지휘도 받지 않지만 스스로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그 고립감이 어느 직업보다 무겁게 느껴졌다.



왜 이 일을 하고 싶은가, 무엇을 번역하고 싶은가, 스스로에게 되묻는 그 질문이 이 책의 가장 큰 울림이었다.



책장을 덮고 나니 내가 번역이라는 작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훨씬 현실적이 되었고, 문장을 옮기는 행위가 주는 기쁨과 충만함이 분명히 있다는 저자의 말에 희미한 부러움도 생겨난 것 같다.




요약


치열한 생계와 노동의 현실


왜 이 일을 하고 싶은가


문장을 옮기는 행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