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세상과 만나는 외국어 교육의 미래

외국어 교육의 미래 - 호모 커뮤니쿠스 AI 세상과 만나는
류태호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5년 7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AI 세상과 만나는 외국어 교육의 미래

저자

류태호

출판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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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도 계속 외국어를 배워야 할까?

저자인 류태호 작가는 오랫동안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영어교육과 학습 방법론을 연구해온 교수로, 전통적 외국어 교육의 한계와 AI 기반 학습 기술의 접점을 면밀히 살피며 학습자의 동기와 맥락을 중심에 둔 교육 혁신을 모색해왔다고 소개한다.

이 책 AI 세상과 만나는 외국어 교육의 미래는 이제 막 도입기를 넘어 본격 확산기에 접어든 AI 기반 언어교육의 변화와 그 의미를 차분히 짚은 결과물이다.

저자는 스마트 기기와 학습 플랫폼의 급속한 보급이 언어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말한다.

AI는 학습자의 취약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반복 훈련을 자동화하며 동기 부여를 돕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정서적 교류와 문화적 맥락의 이해는 여전히 인간 교사가 제공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는 AI가 모든 교육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적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여러 사례로 풀어낸다.

단어 암기 앱, 대화형 챗봇, 음성 평가 프로그램 등 각 도구의 특징과 학습 효과를 사례와 함께 보여주며 어떤 학습자에게 어떤 방식이 적합한지 구체적 가이드를 제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AI와 외국어 학습이 만나면 모든 것이 효율적이고 매끄러워질 것이라는 기대가 한편으론 얼마나 단순한 생각이었는지를 깨달았다.

AI가 가진 정확성과 반복 훈련의 편리함은 분명 대단한 장점이지만 언어를 배우는 일이 단순한 기술 습득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느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AI가 학습자 맞춤형 진단과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대목이었다.

이전에는 교사 한 사람이 여러 학습자의 수준을 모두 고려하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AI가 부족한 부분을 찾아주고 학습자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 현실적으로 와닿았다.

책장을 덮으며 앞으로 AI를 무조건 긍정하거나 부정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내 학습에 맞게 활용할지를 더 고민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이 주는 편리함에 안주하지 않고 그 바탕에 내가 주체적으로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저자의 조언이 긴 여운을 남긴다.

요약

언어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

언어를 배우는 일

주체적으로 목표를 세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