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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답사 0번지 영암 - 월출산의 신령스런 기운이 가득한 고장
송일준 지음 / 스타북스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접기/펴기
남도 답사 0번지 영암
남도 답사 0번지 영암
저자
송일준
출판
스타북스
발매
2025.04.22.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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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의 신령스런 기운이 가득한 고장
송일준 작가는 잘 알려진 MBC PD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이며, 『남도 답사기』 시리즈로 우리 땅과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아온 인문기행 작가로 소개한다.
화려하거나 인위적인 관광이 아닌, ‘살아 있는 현장과 기억을 품은 여행’을 추구해 왔다는 것이다.
책은 영암의 중심이자 영혼인 ‘월출산’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신령한 기운이 흐르는 산, 전설과 민담이 켜켜이 쌓인 바위와 능선들, 작가는 자연이 신앙이자 이야기인 공간으로서 월출산을 단순한 경관이 아닌 남도 정신문화의 근원으로 해석해낸다.
영암은 여러 역사적인 인물들을 낳은 땅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웠는데, 한글 이전의 ‘지식’을 전한 백제의 학자 왕인, 근대기 민족미술의 선구자 김현경, 실록 편찬과 역사 기록의 중심에 섰던 유희춘 등이 대표적이다.
영암이라는 한 지역 안에 이토록 많은 이야기와 인물과 감정이 살아 있다는 걸 그동안 너무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
특히, 저자 특유의 다큐멘터리적 시선은 글이 마치 화면처럼 펼쳐지게 만드는 것 같았다.
읽다 보면 눈앞에 월출산이 어른거리고, 오래된 돌담길에서 누군가의 발자국이 들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일반적인 여행서처럼 단순히 ‘어디 갈까’가 아니라 ‘어떻게 기억할까’를 고민하게 만드는 지점에서 인상에 남는다.
요약
다큐멘터리적 시선
정신문화의 근원 월출산
살아 있는 현장과 기억을 품은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