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의 눈 - 마음을 씻고 세상을 꿰뚫는 경전
이선경 지음 / 불광출판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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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접기/펴기

주역의 눈


 

 

주역의 눈

저자

이선경

출판

불광출판사

발매

2025.02.10.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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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이선경 작가는 제17대 한국 주역 학회 회장, 한중철학회 회장이자 조선대 철학과 초빙객원교수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대만국립정치대학에서 주역을 공부하고, 성균관대에서 조선 후기 역학 사상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소개한다.



역이라는 글자는 바꿀 역으로, 뜻 자체가 변화이고 사람의 삶도 우주처럼 순간순간 세포들이 생멸을 거듭하면서 한순간도 멈춤 없이 시시각각 변하고 몸의 균형점을 새롭게 맞추어 간다고 말한다.


핵심만 알아도 세상 문리가 트인다!



 





이 책은 2022년 9월에서 2024년 1월 초 사이 인터넷 한겨레 조헌의 휴심정에 연재했던 이선경의 나를 찾아가는 주역을 다시 정리하고 수정 보완한 것이라고 밝힌다.



저자는 머리말을 통해 이 책은 미제의 결실이라면서 끝없는 공부 길의 중간보고서에 불과하니 어린 여우와 같이 무턱대고 강을 건너다 꼬리를 물에 적셔 실패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경계가 아니겠냐고, 큰 내는 건너야 하지만 지금은 더 공부하고 노력해야 할 때라는 주역의 조언을 가슴에 새긴다고 전한다.



책은 1부 주역, 을 읽으면 내가 보인다로 시작해 4부 더 나은 삶을 꿈꾸며까지 4개의 부 전체 약 27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사람의 정체성은 내가 속한 역사 공동체와의 연관 속에서 형성된다면서 5,000년이 넘는 한국인의 사상과 생활문화 속에는 알고 보면 역의 사유 방식이 깊게 자리하고 있고 역의 사유 방식은 한국인의 심성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한국인의 마음 씀씀이에서 독특한 모습으로 드러난다고 설명한다.



주역이 만들어진 이유는 성인이 말세에 세상을 근심해서라고 주역에 쓰여 있다고 설명하면서 주역은 세상을 이끌어갈 책임이 있는 정치가들에게 국가를 경영하는 도리를 알려주기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사람이 자연의 이치를 알고 제 본성을 깨우쳐 성명의 이치에 따르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그 길을 안내한다고 쓰여 있다고 일러준다.



특히, 주역이 옛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은 이유는 철학성과 종교성이 가장 농후한 문헌이기 때문일 것이라며 성글게 말해 주역에는 음양론과 천지인 삼재론, 태극, 중, 도, 성, 경과 같이 후대 철학의 모태가 되는 이론과 개념들이 오롯이 들어있다면서 주역의 점은 진실한 마음으로 하늘에 기도하는 것과 같은 과정이라며 주역을 뺀 나머지 경에도 주역의 정신과 논리가 관통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사실 주역의 원문 근처에도 가본 경험은 없지만, 이렇게나마 주역에 국내에서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저자가 알기 쉽게 정리해 주는 책의 접근성이 좋고 진입장벽이 낮아서 좋았다.



또한, 주역이라는 책이 가진 의미와 유래 그리고 주역의 내용에 대해 순서대로 깊이 있게 설명하고 있으며 실제 책의 난이도에 비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사실 세상에 근심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주역이라는 책 한 권으로 우리 인간의 삶을 쉽게 예측하고 다루긴 어렵겠지만 그럼에도 조금이나마 우리 인생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그 자체로 공부하거나 알아가는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요약


국가를 경영하는 도리


한국인의 마음 씀씀이


주역의 정신과 논리가 관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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