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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지혜를 깨우는 K-민담
김을호 엮음 / 힘찬북스(HCbooks)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ㅇ
내 안의 지혜를 깨우는 K-민담
저자
김을호
출판
힘찬북스
발매
2025.02.15.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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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K-콘텐츠의 보고!
저자인 김을호 작가는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 독서경영전략학과 교수로 독서에도 열정 끈기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독서 코칭 전문가로 책 읽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사단법인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이 책을 비롯해 다수의 책을 집필했음을 소개한다.
저자는 엮은이의 말을 통해 '민담'의 주인공은 자신 앞에 주어진 문제, 곧 자기의 동기와 의지를 가로막는 장애와 난관, 혹은 자신 앞에 던져진 시험과 도전에 대응하여 이를 극복하거나 성취한다면서 독자들은 주인공이 문제를 해결하고 난관을 극복하며 도전에 성공하는 과정을 통해 호기심과 흥미를 느끼게 되는데, 이야기 전개를 통해 세계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드러낼 뿐 아니라 삶의 태도에 대한 관점과 교훈을 전달하기도 한다고 소개한다.
이야기 속에는 효와 가족 간의 사랑, 자기 계발과 대인관계에서의 처세 전략은 물론 인생의 고비와 난관 속에서도 웃음과 여유를 잃지 않은 선조들의 슬기와 해학이 곁들여져 있다고 설명한다.
책은 첫째 마당부터 셋째 마당까지 약 마흔 개 이상의 민담을 다루며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풀어내는 구성을 취한다.
수십 가지 이상의 이야기 중 재미있게 읽은 에피소드를 하나 전해보면 '돌호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다.
옛날에 경상도 어느 산골에 어머니와 아들 둘, 세 식구가 살고 있었는데 이들은 살림이 가난했고 어머니가 병환으로 몸져눕기까지 했다고 한다. 힘든 가정환경 속에서 큰 아들은 밥을 동냥하러 다니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산마루에 오른 형은 쾌 끔찍한 돌호박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 돌호박에는 쌀 한 톨을 넣거나 돈 한 냥을 넣으며 가득 차게 된다는 것이었다. 말 그대로 민담이거나 믿거나 말거나의 영역이었다.
이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되었을까? 어머니의 병환도 낫게 하고 부자가 된 이들은 후일 두 아들이 장가를 각각 가게 되어 이 돌호박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를 다투다가 산 정상에서 굴려서 먼저 찾는 사람이 갖자는 어찌 보면 황당한? 선택을 하게 된다.
결국 이 돌호박을 찾지 못한 두 형제는 살림을 나누어 그냥 살았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느낌이랄까, 교훈적인 마무리가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들었지만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까?라는 궁금증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우리들의,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를 다룬 K-민담이다.
요약
K-민담
돌호박 에피소드
교훈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