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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헌혈 ㅣ 이야기강 시리즈 12
정광민 지음, 도휘경 그림 / 북극곰 / 2024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접기/펴기
이상한 헌혈
이상한 헌혈
저자
정광민
출판
북극곰
발매
2024.12.23.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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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정광민 작가는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을 상상력 넘치는 재미난 이야기로 쓰고 있다며 감정에 대한 호기심에 엉뚱한 상상이 더해져 이상한 헌혈이 탄생했고 몇 권의 책을 집필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그림의 도휘경 작가는 서양화와 미술 교육을 전공했다며 지금은 그림책을 만들고 있고 호호 할머니가 되어서도 신명 나게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고 밝힌다.
게임과 현실을 오가는 아슬아슬하고 흥미진진한 모험과 성장기!
책은 1장 두 번째 피로 시작해 마지막 11장 슬픔의 또 다른 말까지 전체 11개의 장 약 12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쓰였다.
책은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헌혈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특정 콘셉트의 헌혈에 대해 소개하는데, 이를 책에서는 감정 헌혈이라고 표현한다. 이 감정 헌혈 동의서의 내용은 '나는 감정 헌혈에 관한 유의 사항을 듣고, 자발적으로 임하며, 본인의 부주의로 야기되는 사고에 대하여 어떠한 문제도 제기하지 않고, 스스로 책임질 것에 동의한다'.
주의 사항으로는 감정 헌혈 후 과다한 감정 배출로 두통이나 어지러움 또는 메스꺼움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감정이 돌아오는 과정에서 과격한 감정을 불러올 수 있다고 적었다.
말 그대로 장기가 필요하지 않은 감정이면 충분하며 감정은 온몸을 돌며 피를 물들여 예를 들면 슬픔의 피거나 기쁨의 피를 채취한다는 설명이다.
소설의 자세한 내용을 스포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 결국 헌혈이라는 과정을 통해 감정을 설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만 받아들여도 헌혈하는 것처럼 효과가 있고 항상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으면 친구들이 공감해 주면 슬픔의 무게가 더 가벼워질 것이라는 교훈을 건넨다.
저자는 결국 중요한 건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거라며 살아 있는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건 불가능하지만 감정이란 녀석은 알다시피, 눈에 보이지도 않으면서 우리를 꼼짝 못 하게 하고 질투에 사로잡혀 나답지 않은 해동을 하고, 분노에 눈이 멀어 하면 안 될 일을 저지르고, 기쁨에 취해 나를 밀어붙인다는 것이다.
감정에 대해 헌혈이라는 색다른 주제로 어떻게 감정을 다스리고 컨트롤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단순 재미를 추구하는 것 이상의 배움과 고민의 과정을 가져갈 수 있는 좋은 소설로 기억에 남는다.
요약
감정 헌혈
감정 다스리기
솔직해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