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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 - 최초 노벨 평화상 수상자의 일대기
코린 샤포니에르 지음, 이민주 옮김 / 이소노미아 / 2024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접기/펴기
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
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
저자
코린 샤포니에르
출판
이소노미아
발매
2024.12.15.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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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코린 샤포니에르는 스위스-캐나다 국적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제네바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를 받았고 역사, 문학 그리고 인문학의 교차점에서 여러 연구를 진행해왔다고 소개하고 옮긴이인 이민주 번역가는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인문 사회 도서 번역 및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최초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앙리 뒤낭의 파란만장한 인생!
책은 한 인물의 일대기를 따라가는 만큼 방대한 분량과 연대순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 1장 첫째 아들의 행복했던 유년 시절로 시작해 마지막 15장 결말을 위한 월계관까지 전체 15개장 약 56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쓰였다.
이 책의 머리말은 이 책 한 권을 요약하거나 독자의 읽는 방향을 잡아주고자 하는 글이 아니지만 인도주의 구호 분야에 몸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인해 뒤낭을 비롯한 적십자의 창립자들의 먼 후손쯤으로 볼 수 있는, 한 사람의 독자로서 받은 인상을 전달하고자 할 뿐이라며 그러한 의미에서 개인의 장점에 대한 논의나 그에 대한 비판이나 판단보다는, 적십자라는 프로젝트 자체의 모호한 요소들이 흥미롭게 여겨질 것이라고 설명한다.
모든 이의 일생은 아동기, 학생 시기, 활발한 사회생활을 하는 청장년 시기, 완숙기, 노년기로 이어지는 변함없는 일종의 목차를 따라 진행된다며 뒤낭의 삶에는 이러한 보편적으로 나눈 시기 외에도 다른 구분 기준을 더해야 한다고 부연한다. 분명한 건, 적십자와 그 창립자 뒤낭이 함께한 역사가 실로 짧았다는 점이라면서 제네바 협약의 서명이 있기까지는 5년의 기간이었지만, 뒤낭에게는 그를 유명하게 만든 붉은 십자가를 고안해 내고, 그 대부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전기는 철저하게 시간의 흐름을 따라 집필했으며 책에서 다루는 전체 주제들을, 그리고 각 부분의 무게를 최대한 공평하게 분배하려고 노력했으며 적십자라는 대모험 말고도 다른 실마리들이 서사의 흐름을 따라 드러난다고 설명한다.
앙리 뒤낭의 일생을 살펴보면, 그의 삶을 논할 때 흔히 그어져있는 선 너무로 여러 다른 추이가 드러난다면서 통찰력 있는 천재이자, 도망자이자 소외된 자였고, 항상 위대하지 않은 위인이었으며, 그가 살았던 시대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상징과도 같았고, 더 이상은 극적인 사건을 추가할 필요도 없이 예측 불허로 전개되는 소설의 주인공 같은 인물이기도 했다며 뒤낭의 삶에는 예측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후하게도 발생했다고 정리한다.
적십자의 창립자이자 첫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앙리 뒤낭의 일대와 인생을 만나며 느낀 건 인생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갈구였다. 실로 대단한 사람이지만 나도 그처럼 용기를 내고 어떤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는 것, 그러한 가치를 마음에 새기고 도전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이번 책을 통해 깨달을 수 있어 진심으로 좋았다.
요약
첫 노벨평화상
적십자의 아버지
소설의 주인공 같은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