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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데리러 갈게
서석하 지음 / 인생첫책 / 2024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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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데리러 갈게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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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서석하 작가는 연년생 딸 둘을 다 키워내고 할아버지로 불린 지 10년이 넘었다며 1958년 경기도 용인에서 나고 파주에서 자라 청각장애 탁구 국가대표 코치로도 활약한 바 있다고 소개한다.
한때 만화가의 꿈을 키우기도 했으며 글쓰기도 사랑하고 사진 찍기도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즐거운 인생을 살아왔고 지금은 손주들과 함께 지내는 할아버지라고 밝힌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할배 되기 프로젝트
저자는 머리말을 통해 둥이들과 함께 한 1년이 할배의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여서 더는 담아둘 수가 없다며 둥이들에게 받았던 기쁨과 행복들이 넘쳐서 흐르고 있고 흘러넘치는 이야기들을 모아 어린이가 되어버린 둥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어서 이 책을 썼음을 밝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책은 할아버지는 육아 고수로 시작해 할아버지는 손주 바보까지 수십 개의 소주제와 전체 약 22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책은 육아 에세이의 형식을 띈 만큼, 평소 주로 읽어오던 정보 습득과 지식 함양의 목적을 가진 책들과는 사뭇 달랐다.
말 그대로 손주들에게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우리들의 이야기, 삶을 담아내고 있는 그대로 녹여낸 이야기로 쓰인 이 책은 나도 모르게 한 장 한 장, 할아버지와 손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손주들의 식사, 생활습관, 놀이 그리고 일상 속 TV 시청에 대한 내용까지 둥이들이 함께 지내온 지난 시간들에서의 추억들을 오롯이 담아냄으로써 나중에 둥이들이 성장해 할아버지가 쓴 이 일기와도 같은 책을 접하게 된다면 그 감동과 느낌이 어떠할지는 감히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일상을 기록한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일이지만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고 느낀다.
조금이라도 글을 써야지 써야지 하지만, 하루하루 바쁘다는 핑계로 일상을 지내다 보면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하기도 힘든 게 사실인데 그런 와중에 나를 위해서라도 조금씩 기록해나가는 하루하루를 살아야겠다는 배움을 얻어 간다.
요약
손주사랑
할아버지의 이야기
기록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