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기후다 - 존재론적 인류학의 기후 실천
김태우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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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접기/펴기

몸이 기후다


 

 

몸이 기후다

저자

김태우

출판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

발매

2024.11.15.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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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론적 인류학의 기후 실천


저자인 김태우 작가는 인류학자이자 정치문화철학과 의료의 상호 관계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의료에 내재한 사유방식에 대한 관심이 최근 존재론적 인류학과 만나면서 다시 기후에 대한 연구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현재 경희대학교 기후 몸 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며, 한의과 대학에서 인문사회의학을 강의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지금의 기후 위기는 위기라는 말을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지만 그래도 이 책은 희망을 이야기한다며, 기후는 변화하는데 행동은 변화하지 않는, 암울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말한다는 것이다.



또한 고정된 시선이 고착화하는 경계 만들기는 시선의 전환으로 물러질 수 있으며 물렁해진 경계 위에서 더 많은 논의를 할 수 있고, 새로운 행동도 가능하리라 믿는다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책은 제1장 환경 몸-기후, 불편함의 인류학으로 시작해 마지막 제5장 몸의 기후, 기후의 몸까지 전체 5개의 장 약 240페이지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의 정리에 따르면 환경이라는 언어에 어떤 생각의 방식이 포함되어 있는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환경은 글자 그대로 둘러싸여 있는 지대를 가리키며 국경 할 때 사용하는 경자를 써서 그 지대가 경계 지워져 있는 영역이라는 것을 표현하며 그 도넛 모양의 지대에 둘러싸여 있는 것은 물론 사람이라는 것이다.



환경은 번역어로 일본에서 19세기에 번역되었고 둘러싸다라는 의미를 지닌 environ이 의미하듯이 중심의 내용물을 덮고 있거나 싸고 있다는 의미를 통해, 안의 내용물과 주변을 나누어서 말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자연의 순환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쓰레기들이 인류세의 증거이며 인류세는 쓰레기가 증언하는, 쓰레기의 시대라며 집착은 과잉을 낳고 과잉은 쓰레기를 양산한다고 설명한다. 결국 자연의 분해, 흡수 능력이 마비되도록, 그리하여 지층에 시대의 증거가 남을 정도로 쓰레기가 차고 넘치는 시대가 인류세라고 정의한다.



오랜만에 읽는 깊이 있고 수준 있는 책이라는 개인적인 느낌을 우선 밝힌다. 책을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내용을 따라가기도 힘들뿐더러 독자를 위해 쉽게 쓰였다고 보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저자가 이 분야의 학자로서 이렇게까지 고민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부럽기도 하고 이만큼 고민한 내용을 한 권의 정리된 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느낀다.




요약


환경


인류세는 쓰레기의 시대


결국 몸으로 이루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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