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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눈물 ㅣ 10대를 위한 세상 제대로 알기 5
오애리.김보미 지음 / 북카라반 / 2024년 7월
평점 :
개인적으로 오애리, 김보미 작가가 공동 집필한 두 번째 책을 읽게 됐다.
기자 출신의 탄탄한 경험과 글쓰기 실력 등을 바탕으로 한 두 작가의 한 주제에 대한 '파고듦'의 자세가 꽤나 인상 깊었는데 이렇게 지난번과는 전혀 다른 주제의 이야기라 더욱 관심이 생겼다.
오애리, 김보미 작가의 신간 고래의 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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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살지 못하는 바다는 인간도 살 수 없는 바다입니다
저자인 오애리 작가는 일간지와 통신사에서 오래 일했으며, 지금은 국제문제를 주로 다루는 프리랜서 언론인 및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러 권의 책을 썼고 몇 권의 책을 번역해왔다고 소개한다.
공동저자인 김보미 작가는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독자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며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해왔다고 소개한다.
저자는 들어가는 글을 통해 이 책은 고래를 중심으로 해양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루고 있으며 고래가 살지 못하는 바다는 인간도 살 수 없는 바다라며 나날이 기후 위기가 가속화되고, 플라스틱 쓰레기 등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고래와 인간이 안전하게 생존할 길을 찾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책은 1장 지금 지키지 않으면 사라질 고래들로 시작해 마지막 10장 고래 보호에 나선 사람들까지 총 10개의 장 전체 약 26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저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기후 변화의 주된 요인으로 지구 온난화가 지목된다며 대기의 열에너지를 90퍼센트 이상 흡수하는 것이 바다이고 기온이 계속 올라간다는 것은 바다가 처리하기 버거울 정도로 열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물 밖에서 거대하고 고요한 바다를 보는 살마들은 알지 못하겠지만, 해양 생물들은 육지에 사는 생물보다 네 배나 빠른 속도로 변화를 감당하고 있다는 분석을 전한다.
이와 함께 바닷속도 온난화를 피해 갈 수 없다며 한반도 주변 해수 온도는 1968년과 2014년, 46년 사이에 1.18도 뜨거워졌다며 특히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해수면 평균 수온이 2010년 이후 매우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전하며 수온을 관측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여름 바다 기온은 1년에 0.14도씩 올랐는데 최근 10여 년은 1년에 0.34도씩 올라 2.5배나 더 높아졌다며 심각성을 알린다.
저자들은 고래에 관한 생물학적, 과학적 지식에 관해 어렵지 않게 풀어내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고래의 멸종 위기와 기후변화, 위기에 대해 친근한 어조와 말투로 엮어냈다.
기후 위기의 심각성이야 수십 번 이상 강조해도 부족하겠지만, 이러한 기후 위기를 우리가 대게 호감을 갖고 있는 포유류 중 하나인 고래와 관련지어 설명해 낸다는 점에서 꽤나 인상 깊고 흥미롭게 읽어낼 수 있었다.
요약
고래에 대하여
기후 위기와 지구 온난화
당장 우리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