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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선생님, 내일은 뭐 할 거예요? - 20년 경력 도서관 사서가 들려주는 ‘도서관 프로그램의 힘’
이연수 지음 / 니어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책 블로그를 하다 보니 도서관을 간혹 방문하는 편인데,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서인 작가는 도서관의 여러 업무와 환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단순히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업무만을 생각했다면 큰 오산.
책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들을 지역에서 꾸리고 있는 도서관 사서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 이연수 작가의 신간 사서 선생님, 내일은 뭐 할 거예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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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가고 싶어지는 '신나는 도서관' 그 비결은 도서관 프로그램에 있다
작가인 이연수 작가는 대학 졸업 후 화성시 공공도서관 1호 하서로 도서관에 입문했으며 2004년부터 현재의 수원 반달어린이도서관에서 20년째 일하고 있으며 어린이 도서관을 비롯해 서점, 대학 도서관, 국립 중앙도서관에서 일한 경험이 있음을 소개한다.
프롤로그에 속하는 들어가며 장을 통해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고 학습하는 장소가 아니라 책과 사람, 지역사회와 사람을 연결해 개인과 지역사회의 변화와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돕는 곳이라며 지식의 발전과 활용, 계승을 위해 인간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의 산물인 도서관에서 책을 매개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도서관의 다양한 쓸모를 알리고 개인의 삶과 성장에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힌다.
책은 제1장 도서관 프로그램은 책이다로 시작해 마지막 제4장 도서관 프로그램은 성장이다까지 총 4개의 장 전체 약 2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저자는 도서관에서 만남을 지속하다 보면 책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는 의견이 나온다며 토론한 책이 영화로 나왔다거나 작가와 관련된 전시회가 열리면 참석하여 모임을 대신하게 된다면서 한번은 다른 곳에서 몇 주에 걸쳐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으로 모임을 대체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은 적이 있는데 각자의 취향이나 알고 있는 정보로 책을 선정해도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전한다.
또한 저자는 동화책을 매개로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들이 동화극을 만들었으며 인연을 만들고 함께 소통하면서 산적 역할을 하셨던 분들과 자녀들은 이 동화극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사람이라고 얘기한다. 기획하고 공연하느라 들인 시간이 아깝지 않은 이유는 공연을 한 분들도,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도 성장을 경험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실 도서관의 업무와 일과에 대해 크게 간과했던 것 같다. 도서관은 많은 장서와 그 책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실로 도서관은 마을과 지역의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책이라는 매개로 이어나가는 곳이었다.
또한 도서관에서 사서로서의 다양하고 오랜 경험을 한 저자의 이야기라서인지 더욱 관심 있게 들어볼 수 있었다.
요약
도서관의 하루
일로서의 사서
성장을 경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