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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삶을 놀이로 만드는가 - 상상을 현실로 이뤄 주는 타고난 창조적 힘에 관하여
스티븐 나흐마노비치 지음, 권혜림 옮김 / 불광출판사 / 2024년 6월
평점 :
호기로운 책의 제목답게 저자는 심리학으로 시작해 인식학과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업무를 해왔으며 예술을 어떻게 삶에 접목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담아냈다.
스티븐 나흐마노비치의 신간, 무엇이 삶을 놀이로 만드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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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스티븐 나흐마노비치는 공연예술, 멀티미디어, 생태학, 철학의 교차점에서 음악을 연주하고 가르치며 국제적인 활동을 이어 가고 있는 즉흥 바이올린 연주자로 1971년 하버드대학교에서 심리학 학사 학위를 받았고, 1975년 산타크루즈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윌리엄 블레이크에 대한 연구로 인식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다양한 미디어 분야에서 활동하며 창조성과 예술의 정신적 토대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한다.
모든 순간이 자유로운 놀이가 될 때 삶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이 된다
저자는 프롤로그를 통해 독자가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상상력을 최대로 사용할 때 얻어지는 깨달음, 기쁨, 책임감, 평화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우리는 직관적인 음악을 비롯한 모든 즉흥 작업이 어떤 식으로 우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삶의 특정 요소가 어떤 식으로 그 작업을 가로막고 방해하고 모호하게 하는지, 그럼에도 결국 어떤 식으로 즉흥성을 해방시켜 자신의 진짜 목소리로 말하고 노래하고 글쓰고 그럼 그럴 수 있는지를 살펴보겠다고 이야기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저자의 생각에 따르면, 어떤 의미에서 모든 예술은 즉흥 연주라며 한 번에 완성되어 있는 그대로 온전히 연주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대중에게 선보이기 전에 일정 기간 수정과 재구성을 거쳐 다듬어진 즉흥 연주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베토벤의 즉흥연주에 대한 관객의 기록을 전하는 부분이었는데 기록에 따르면, 베토벤의 즉흥 연주는 지금껏 관객이 경험한 것 중 가장 생생한 음악적 감동이었으며 그의 연주가 얼마나 편안하면서도 탁월한지는 직접 들어보지 않고는 그 천재성을 결코 완전히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책 전반에서 다루는 저자의 표현과 생각은 상당히 감성적이고 묘사에 있어 묘한 집중을 하게 만든다. 작가처럼 수십 년 이상을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몸담아보지 않은 이상, 작가의 표현들이 생소하거나 어렵게 또는 다른 세상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 같은 독자에게도 설득력 있게 들린다는 건 다른 분들도 더욱 쉽게 책을 접할 수 있을 거란 판단이다.
요약
예술전문가
예술에서 놀이로
베토벤의 즉흥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