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양으로 읽는 최소한의 심리 법칙
강준우 지음 / 북카라반 / 2024년 6월
평점 :
책을 읽고 확실하게 느낀 건, 책의 제목에서 심리를 언급하는 것과는 별개로 저자는 심리학 전문가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쉽게 말해 일반인이 쓴, 비심리전문가가 쓴 심리 관련 교양도서다.
비전문가도 본인의 생각이나 공부한 것들을 바탕으로 심리를 비롯해 어떤 분야든 책을 쓸 수야 있겠지만, 책의 제목과 부제 정도를 보고 책을 고른 사람들이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강준우 작가의 신간, 교양으로 읽는 최소한의 심리 법칙이다.
#책추천 #책읽기 #책스타그램 #책리뷰 #서평 #서평단 #도서서평 #독서노트 #독서일기 #독서 #교양으로읽는최소한의심리법칙 #강준우 #북카라반
강준우 작가는 인문 사회과학에 관심이 많으며, 지식의 대중화와 보급을 생업으로 하고 있으며 정보와 지식이 범람하는 가운데 더 체계적이고 편안한 지식 전달자 역할을 하고 싶으며 독서의 즐거움은 온라인 영상 매체가 대체할 수 없고, 세상의 모든 지식의 근원은 책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소개한다.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는 최소한의 지식
저자는 프롤로그를 통해 많은 변수가 있지만 사람들이 이런저런 마음을 먹거나 행동을 하는 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 나름의 합리성이 있을 것이며 그런 행동과 심리에는 어떤 규칙과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라며 그런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들의 법칙을 이 책에서 살펴보았다고 소개한다.
또한 이 책이 교양인으로 가는 첫걸음이 되길 희망하고 누구나 부담 없이 사회과학 거장들의 이론을 맛보기로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점도 강조한다.
책은 1장 심리 효과와 증후군으로 시작해 마지막 3장 사회적 법칙까지 총 3개의 장, 약 100개에 달하는 개념들을 설명하고 있으며 책은 전체 약 27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책에서는 여러 효과와 법칙에 대하 약 장에 걸쳐 설명하는데, 그중 몇 가지를 공유해 보자면, 자이가르닉 효과는 완결하지 못한 일은 기억에서 떨쳐내지 못하고 계속 기억하고, 완수한 일은 기억에서 잘 사라진다는 이론인데 이를 미완성 효과라고도 한다고 전한다. 1920년대 독일 베를린대학교 심리학과에 유학 중이던 러시아계 유대인 블루마 자이가르닉이 어느 날 식당에서 앉아 지도교수 쿠르트 레빈을 기다리는 중에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전하며, 이런 사례로 첫사랑을 들며 마케팅에서 유용한 방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블랭킷 증후군은 특정 물건에 대착을 갖고 그 물건이 없으면 불안해하고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증상을 뜻한다면서, 이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특정 사물에 의존하는 현상이 나오기도 하는데 현대인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대한 집착이 그러한 예로, 꽤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에 의존하고 있으며, 없으면 불안해하기도 하며 특히 스마트폰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NS의 관계는 떼어놓을 수 없는데,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SNS 중독이 심해지는 현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머리말에서 저자가 밝힌 것처럼, 이 책은 가볍게 심리 또는 심리학과 관련된 개념들을 전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어 교양서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심리서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모르는 개념들도 새롭게 만나 볼 수 있고, 각 개념에 대한 연구와 구체적 사례가 턱없이 부족하지만, 이러한 개념 자체를 알기를 원하는 독자들도 분명히 있을 거란 생각에 전체적으로 가볍게 훑어볼 수 있는 수준의 책은 된다고 생각한다.
요약
심리학자가 아닌 저자
가볍게 읽어볼 책
다양한 개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