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균렬 교수의 인문핵 - 인문학으로 본 원자핵 철수와영희 생각의 근육 3
서균렬 지음 / 철수와영희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의 제목만 보고는 저자가 어떤 내용을 말하고 싶은 것인지 감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저자의 약력과 책의 앞부분만 봤는데도 이미 책이 담고 있는 내용과 깊이에 대해 크게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서균렬 작가의 신간, 서균렬 교수의 인문핵이다.




#책추천 #책읽기 #책스타그램 #책리뷰 #서평 #서평단 #도서서평 #독서노트 #독서일기 #독서 #서균렬교수의인문핵 #서균렬 #철수와영희 



 




저자인 서균렬 작가는 서울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명예교수로,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한 후 MIT에서 핵,기계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귀국 후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겨 2021년 정퇴임했으며 100편 가까운 국제 학술지 논문 등을 발표하는 등 이 분야에서 더없을 경력을 쌓아왔음을 소개한다.



저자는 양자역학과 상대성론 중 하나를 선택하지 말고 두 이론에 인문의 안목을 더해 철학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며 색깔이 다를 뿐, 소리가 다를 뿐 서로의 허점을 메워주고 있으며 그 자체로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말한면서도 전기가 되는 원자력이 있는가 하면, 무기가 되는 핵폭탄이 있는 것도 마찬가지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책은 1부 핵과 나로 시작해 마지막 5부 다음 핵을 찾아서까지 전체 약 27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원자는 영어로 atom이라 쓰고 그리스어 atomos에서 따온 말인데 a라는 접두사는 '못 한다'는 것이고 'tomos'는 쪼갠다는 것이니 그야말로 쪼개지 못한다는 의미라고 이야기하면서 알고 보면 잘못된 이름이지만 모두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원자 한가운데 양전하를 띤 양성자와, 양전하와 음전하를 모두 가져 중화돼버린 중성자가 핵으로 똘똘 뭉쳐 있는데, 이때 양성자와 중성자를 핵자라고 부르며 그 둘레를 아주 멀리서 구름처럼 돌고 있는 음전하를 띤 전자들이 있고 이대 양성자와 전자의 수가 같으니, 원자는 전체적으로 다시 중성을 띠며 양성자가 전자보다 더 많으면 양이온, 전자가 양성자보다 더 많으면 음이론이라고 한다는 설명으로 풀어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또한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핵발전소는 설계 수명이 최소 40년, 계속 운전하면 60년, 80년까지도 갈 수 있기에 설계와 시공, 준공뿐 아니라 운영, 유지, 보수 그리고 마지막 발전소 영구 정지까지 길게는 100년의 수명 주기 전반을 100%, 그것도 4차원 전산화를 하려는 시도였다고 설명하면서 우리가 평면을 2차원이라고 하는데, 종잇장처럼 부피가 없는 가상의 개념이고 여기에 좌표가 하나 더 생기면 3차원, 즉 우리가 사는 입체적인 공간이 되고 아인슈타인은 여기에 시간이라는 또 하나의 좌표를 더해 시공간으로 불렀고 그게 바로 4차원(4D)의 세계라는 것이다.



여러 우려도 전하는데 그중에 하나는, 방사선에 피폭되었을 때 여러 증세가 나타나게 되는데 그 자리에서 죽는 경우도 있고 그나마 목숨은 건지지만 심한 화상을 입기도 하는데 그건 그나마 몸 바깥의 증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거고 잠재되어 있거나 나중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며 사이언스, 네이처 등에 실린 여러 논문과 관련한 내용도 전한다.



사실 일반인인 내가 핵과 관련해 얼마나 알겠는가 싶다.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생각보다 일상에서 많은 양의 핵에너지를 접하고 있으며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안전불감증에도 미치지 못할, 전혀 모르기 때문에 위험한 줄도 모르는 상황이라는 것에 위기감과 현실성을 느끼고 보다 더 나의 일상과 주변의 과학적인 변화와 움직임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약


인문학과 핵의 만남


핵분야 만렙의 저자


핵의 기초에 관하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