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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평화론 - 전쟁과 폭력의 시대에 다시 읽는
이문영 지음 / 미래의창 / 2024년 5월
평점 :
언제적 톨스토이인가라는 생각과 동시에 오랜만에 톨스토이네라는 생각이 교차했다.
사실 대문호 톨스토이로 어린 시절부터 기억하고 알고 있었지만 그의 작품세계나 인생사 그리고 철학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한 게 사실이다.
톨스토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이문영 작가의 신간, 톨스토이 평화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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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이문영 작가는 서울대학교 약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노어노문학과에서 석사를,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바흐친의 대화주의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통일 평화 연구원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단법인 외교광장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여러 권의 책을 출판했음을 소개한다.
지금 왜 톨스토이인가?
저자는 서문을 통해 이 책은 우리가 몰랐던 톨스토이를 다룬다며 죽는 날까지 하나의 톨스토이로 완결되지 못한 두 톨스토이들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그들의 대결이 자아내는 긴장은 하나의 보편으로 온전히 제압되지 않는 현실의 굴곡을 비춘다며 톨스토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현재의 풍경부터 복잡하기 짝이 없는 전쟁의 현실까지.
이 책이 톨스토이와 러시아를 이해하는 작은 단초나마 되기를 바란다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책은 1부 톨스토이와 평화: 성자와 전사 사이로 시작해 2부 톨스토이와 아시아 평화까지 총 8개의 장 전체 약 280페이지의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혀 몰랐던 사실부터 이야기하는데 굉장히 흥미롭게 들었다. 톨스토이와 노벨상의 인연을 설명하는데, 인도의 간디는 4년에 걸쳐 5번이나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지만 끝내 상을 받지 못했으며 톨스토이도 노벨평화상은 3번, 노벨문학상은 5년 연속 총 16이나 후보로 추천되었지만 둘 중 어느 상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마 최다 노미네이트가 아닌가 싶으면서도 단 한 번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했다.
톨스토이는 유식하지도 부유하지도 않은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이 이성이나 지식 없이도, 왜 사는가라는 질문 한 번 던지지 않고도 의미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발견했다는데 그 비밀은 바로 신앙이라고 한다.
태어나자마자 러시아 정교회의 세례와 교육을 받은 톨스토이는 세속의 쾌락에 푹 빠진 십 대 후반, 정확히는 18살 이후로는 신을 믿지 않았지만 그런 그가 인생의 최대 위기에 이르러 다시 신앙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톨스토이에게 예수는 '인간' 예수였으며 그는 예수를 신으로 섬기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불경이라고 말했다는 점도 굉장히 놀랍고 신선했다.
전 세계적으로 손에 꼽힐 대문호 톨스토이에 대해 내가 이렇게나 몰랐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소설가로만 알았던 그의 신앙과 종교에 대한 사상과 철학, 그리고 노벨문학상뿐만이 아닌 노벨평화상에 무려 3회나 노미네이트될 정도의 영향력 등 새롭고 놀라운 이야기들의 연속이었다.
톨스토이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로 읽어볼 수 있는 책, 톨스토이 평화론이다.
요약
노벨문학상 후보
노벨평화상 후보
인간 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