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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과 불안을 이기는 작은 습관들 - 우울과 불안을 끌어안는 심리학
임아영 지음 / 초록북스 / 2024년 5월
평점 :
우울과 불안이 현대인에게 고질병이 된지 꽤 오래된 것으로 안다. 아니, 이미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산업혁명 시대부터, 또는 그 이전 인류의 기록된 역사 혹은 기록되기 이전의 역사부터 우울과 불안이라고 표현하지 않았을 뿐 이와 비슷한 감정을 인간 종이 경험하고 공유해왔음을 감히 짐작해 볼 수 있다.
우울과 불안을 이긴다는 책의 제목에 크게 동의하지는 않지만, 이길 수 없다면 사이좋게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봤으면 하는 마음에 읽어본 책, 임아영 작가의 신간 우울과 불안을 이기는 작은 습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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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임아영 작가는 한국심리학회 공인 임상심리전문가 자격과 보건복지부 공인 정신건강 임상심리사 1급을 취득한 임상심리전문가로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임상/상담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아산병원과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등에서 마음의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만나왔다고 소개한다.
수없이 내던지는 "왜?"라는 질문은 해결 못 한 '고통'의 또 다른 얼굴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고 마음 근력을 키우는 시간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한 뒤 한 가지 다짐을 했다며, 적어도 이 책을 쓰는 동안 본인도 이렇게 살아보겠느라고. 독자에게 권하는 방법을 직접 시도해 보고,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쓰겠다며 책에서 소개한 기법들은 주로 수용 전념 치료, 긍정심리치료, 자비 중심 치료, 변증법적 행동치료와 같이 효과성이 입증된 대표적인 근거기반 심리치료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소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책은 챕터 1 우울하고 불안한 사람들로 시작해 마지막 챕터 5 긍정과 부정 사이에 균형을 잡습니다까지 총 5개의 장 전체 약 32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소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우울과 불안을 함께 호소한다며 과거 정신의학에서는 우울과 불안을 별개의 독립된 질환으로 다루었으나 최근에는 우울과 불안의 기제에 깔린 공통 요인에 주목하고, 우울과 불안을 일반적인 정서적 고통으로 이해하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는데 이는 많은 사람이 우울한 동시에 불안하고, 불안한 동시에 우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우리의 정체성을 규정한다며 진단명으로 자신을 규정할 때, 우울과 불안은 자기 마음속에 지나가는 찰나의 정서 경험이 아니라 자신을 집어삼키는 압도적인 힘으로 경험된다며 전형적인 우울장애, 불안장애 환자의 기준에 맞게 스스로를 몰아간다고 설명한다.
또한 책에는 워크북이라는 코너 속의 코너를 통해 본인의 상황을 체크하고 저자의 지도에 따라 우울과 불안에 대해 스스로 고민해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낄 불안과 우울이라는 감정에 대해 깊게 고민해 본 경험이 최근에는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물론 불안하거나 우울하지 않았던 것은 아닐 텐데, 다행인지 또는 그만큼 바쁜 일상을 보내는 것인지 우울과 불안이란 감정에 내 감정이 지배당하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언제나 내게 불쑥 찾아올 이 감정들에 대해 어떻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책, 우울과 불안을 이기는 작은 습관들이다.
요약
우울과 불안
이기지 말고 어울리자
심리학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