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명심보감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7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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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만에 접해보는 명심보감인가, 너무나도 오래전인 나의 학창 시절에 읽었던 기억만으로 존재하는 명심보감을 다시 만난다.



명심보감을 재해석 한 정민미디어 출판사의 신간,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명심보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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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은 고려 충렬왕 때의 문신 추적이 인생 지침으로 삼을 만한 명언과 격언을 모아 엮은 것으로, 원래 계선, 천명, 순명, 효행, 정기, 안분, 존심, 계성, 근학, 훈자, 성심, 입교, 치정, 치가, 안의, 준례, 언어, 교우, 부행 등 19편으로 구성된 것에 훗날 증보, 팔반가필수, 효행 속편, 염의, 권학 등 5편이 덧붙어 총 24편으로 확장된 한문 교양서라고 한다. 


주옥같은 인생 지침, 그 금언의 향연


마음을 밝히고 생을 꿰뚫는 자기 성찰의 명고전


명심이란 명륜, 명도처럼 마음을 밝게 한다는 뜻이고 보감이란 보품과 같은 거울로서의 교본이 된다는 뜻으로 고로 명심보감은 마음을 밝게 하는 귀중한 말이 담긴 책으로 명심보감은 선인에게 복을 내리고 악인에게 벌을 내린다는 하늘의 섭리를 바탕으로 끝없는 자기반성과 인간 본연의 양심을 보존함으로써 인격을 고취해 나아갈 것을 거듭 강조한다고 설명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책은 1장 삶의 참뜻을 알려면으로 시작해 마지막 7장 올바른 정치를 하려면까지 총 7개의 장 전체 약 280페이지로 이루어져 있다. 



책에는 다양한 중국의 고사들을 인용하고 있어 책을 상당히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전 재산으로 자기 무덤을 산 농부라는 이야기를 전하는데, 먼 옛날 러시아의 바홈이라는 농부가 살았고 갑부가 한 가지의 제안을 한다.



"1천 루블만 준다면, 날이 밝을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당신이 밟은 땅을 모두 주겠소. 단 해가 지기 전에 반드시 출발점으로 돌아와야 하오." 농부 바홈은 더 많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 점심도 거른 채 쉬지 않고 걸었으며 좀 더 많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 바홈은 출발점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은 접어 두고 오로지 앞으로만 나아갔으며 태양의 열기가 수그러들면서 점점 서쪽으로 기우는 것을 보고서야 정신을 번쩍 차렸지만, 이미 바홈은 너무 멀리 와있었고 물 몇 모금 외에는 하루 종일 먹은 것도 없어 기운이 없어졌고 사력을 다해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자 갑부는 그를 환대했다.



그럼에도 바홈의 몸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갔으며 그가 차지하려던 넓은 땅 중에, 겨우 그의 시신이 묻힐 작은 땅만을 차지한 채 영원히 쉴 수 있는 세상으로 떠나고 말았다는 것이다.



위의 고사와 같이 하나하나의 사례가 뼈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가볍게 읽었지만, 소위 생각이나 고민하지 않고 책을 펼쳐들었는데 삶의 지혜가 이렇게나 많이 담겨있을 줄이야. 크게 방심했다. 



하루에 한 개 정도의 고사를 접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서평을 위해 책을 열심히 읽었다. 다만 책을 빠르게 읽어내야 했기에 곱씹으며 의미를 돌아보지 못했던 것들이 아쉬워서라도 다시 한번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요약


명심보감


농부 바홈


다시 읽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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